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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03 | 조회수 : 804

제목 : 노딜 브렉시트는 주요 자연재해?…EU, 회원국 지원 위해 검토 글쓴이 : EU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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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김기성 기자 = 유럽연합(EU)이 노딜 브렉시트(no-deal Brexit)를 일종의 주요 자연재해로 간주해 타격을 입은회원국들을 지원하는 방법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U 관리들은 영국의 합의 없는 EU 탈퇴즉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면 이를 홍수나 지진화재와 같은 주요 자연재해의 범주에포함해 회원국들을 지원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가디언과 BBC 등 영국 언론이 2(현지시간보도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EU 측은 노딜 브렉시트로 피해를 본 회원국들에 '연대 기금'(solidarity fund)의 자금을 배분할 수 있게 된다.

 

연대기금은 2002년 중부 유럽에 닥친 홍수에 대응해 마련됐는데매년 약 5억 유로( 6700억 원)가 이용될 수 있다자금이더 필요하다면 전해 미사용분이 쓰일 수 있다.

 

 

 

이 계획은 EU 국가들과 유럽의회의 승인을 필요로 하는데, EU 관계자들은 이번 주 상세한 내용을 놓고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은 EU의 이같은 계획은 노딜 브렉시트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상대적으로 덜 심각하게 보고 있는 영국 정부 측 입장과는 대조적이라고 전했다.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로 될 경우 아일랜드 정부에 대해서는 추가 지원이 약속된 상태다.

 

아일랜드 중앙은행은 노딜 브렉시트 발생 시 아일랜드의 일자리가 올해 말까지 34천개, 중단기적으로는 10만개 이상 각각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벨기에와 네덜란드독일덴마크스페인과 같은 나라들 역시 영국과의 교역에 크게 의존하는 부문에서는 심각한 위협에 직면할것으로 예상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EU와 합의가 되든 안 되든 오는 1031일까지 EU를 떠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노딜 브렉시트 시 영국과 EU 회원국 간 이동에 큰 혼란이 예상되고 식품과 의약품다른 제품의 공급에도 상당한 차질이 우려된다는 쪽이 있지만혼란은 단기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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