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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09 | 조회수 : 784

제목 : 오스트리아 제1당 국민당 '총선 앞두고 해킹 당해' 글쓴이 : EU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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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오스트리아의 집권당이었던 국민당이 오는 29일 조기 총선을 앞두고 해킹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국민당의 내부망을 점검한 사이버 보안 업체는 누군가 대규모 내부 정보를 빼내기 위해 국민당 최고위층의 계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국민당을 이끄는 제바스티안 쿠르츠 전 총리도 이날 기자들에게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큰 정치적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dpa 통신은 국민당이 해킹 피해를 발견한 시점이 '팔터' 잡지의 보도 이후라고 전했다. 

앞서 팔터는 국민당이 막대한 선거 유세 비용을 감추려 한다는 의혹을 최근 보도했다. 

국민당은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하며 팔터에 대한 법적 조처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보수 성향의 국민당은 지난 2017년 총선에서 제1당을 차지하며 제3당인 극우 자유당과 연정을 구성했으나, 자유당 당수였던 하인츠 크리스티안 슈트라헤 전 부총리의 부패 스캔들이 지난 5월 터지면서 갈라섰다.

이후 연정 붕괴로 오스트리아는 오는 29일 조기 총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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