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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5.31 | 조회수 : 471

제목 : 2022학년도 1학기 '이덕선 장학금' 수혜자 글쓴이 : 발전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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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hew D.Lee & Katherine H.Lee 님께,,

 

안녕하십니까, 한국외국어대학교 ***캠퍼스에 재학하고 있는 ***이라고 합니다. 우선,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자 합니다.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 속에서 대학생으로 산다는 건 정말 쉽지 않습니다. 부모님께 신세진다는 죄송한 마음과 더불어, 4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학업을 붙잡는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한 와중에 지금의 장학금은 저에게 있어서 한 꼬집 소금 같습니다. 맛잇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될, 불가결한 것처럼 말입니다.

저는 제 이름값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저희 아버지께서는 너는 그냥 지어진 이름이 아니니 네 이름에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라고 말씀하곤 하셨습니다. 철이 없던 시절에는, 그게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대학생이 되고, 군대를 다녀오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 말씀의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곧,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욕심이 아주 많은 사람입니다. 물질적 성공에 대한 욕심뿐만 아니라, ’명예에 대한 욕심도 많습니다. 그 명예란, 세상을 조금 더 밝게 비추고 명량하게 만들 수 있는, 그런 긍정적 명예를 말합니다. 저는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돕고 도움 받으며 살아가는 세상에서, 저 역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것이 저에게 명예가 되리라 믿습니다.

다시 한번 더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라는 사람을 믿어 주셨기에 제가 장학금을 받아 계속해서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여주신 믿음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는 제가 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외대인이 되어 더 많은 이들을 도우며 살아갈 수 있는 명예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제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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