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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2.26 | 조회수 : 1745

제목 : 스웨덴 실업자들, 노르웨이서 취직한다 글쓴이 : 스칸디나비아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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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웨덴 해안도시 쇠데르함의 구직 사이트에서는 27개 직업에 1만3000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이들 직업에는 이틀간 쇼핑몰에서 산타클로스 역할을 하는 자리까지 포함돼 있었다.

스웨덴에서 이처럼 실업상황이 심각한 곳은 쇠데르함 뿐만이 아니다. 그러나 스웨덴 실직자들에게는 그나마 희망이 있다. 바로 이웃나라 노르웨이로 건너가 직업을 구하면 되기 때문이다.

노르웨이는 원유 생산량이 풍부해 상대적으로 임금도 높고 직업이 넘쳐나 스웨덴 실직자들까지 흡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르웨이는 실업률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스웨덴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이에 비해 스웨덴은 유로존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큰 탓에 유로존 위기의 타격을 직접 받았고 고용 역시 위협받고 있다. 최근 스웨덴 철강회사 SSAB는 주4일 근무로 변경했고 임금도 20% 가량 삭감했다.

노르웨이가 스웨덴인 고용에 너그러운데는 과거 스웨덴과 노르웨이가 연방체제였던 영향이 크다. 이들은 95년간 연방체제를 유지한 후 지난 1905년 독립했지만 여전히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노르웨이에서 채용된 스웨덴인은 7만5000명으로 5년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고용분야도 군의관이나 변호사, 과학자 등 전문 인력이 다양하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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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4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DD21&newsid=01640006599761800&DCD=A00303&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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