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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2.12 | 조회수 : 1608

제목 : 스웨덴, 망명자 급증에 이민 규제 시사 글쓴이 : 스칸디나비아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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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망명자수 獨, 佛에 이어 EU내 3위

(베를린=연합뉴스) 박창욱 특파원 = 스웨덴 정부가 망명 등 이민 허용 규모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4일 스웨덴 일간지 더 로컬에 따르면 토비아스 빌슈트룀 이민부 장관은 최근 현지 언론에 "스웨덴은 유럽연합(EU)에서 이민을 가장 많이 받아들이는 국가들의 하나"라고 말했다.

집권 중도 우파 온건당 소속인 빌슈트룀 장관은 "지금의 이민 허용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면서 "이민 규모를 줄이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스웨덴의 이민 정책은 이민자가 가정을 이룰 수 있고 흩어져 있는 가족이 합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인도주의에 기반을 두고 있다.

빌슈트룀 장관은 "스웨덴에서 정부 보조금으로 지탱하는 이민 가정에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다. 이것이 합리적인가?"라고 반문, 현 이민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반(反) 이민 정책을 추진하는 극우 정당인 스웨덴 민주당은 빌슈트룀 장관의 이 같은 견해를 환영하면서 "민주당은 (이민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논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 민주당은 지난 2010년 총선에서 득표율이 5.7%였으나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이 10%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해 스웨덴 정부가 허용한 망명자수는 시리아 난민 사태 등 때문에 전년 대비 19% 급증한 4만4천명이었다.

스웨덴 이민국에 따르면 이는 EU에서 독일(6만4천명), 프랑스(6만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이민국은 특히 시리아 출신 망명자수가 전년대비 12배나 불어났으며 올해는 1만8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6077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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