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AP/뉴시스】김재영 기자 = 유럽연합(EU) 경제 당국은 13일 회원국 탈퇴를 결정한 영국의 경제 전망을 이전 예상치보다 낮게 수정했다.

그러나 블록 전체의 경제에 대해서는 보다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날 동기 경제 전망을 통해 EU는 곧 2년 동안 지속될 탈퇴 협상을 가질 상대국인 "영국의 경제 성장률은 2017년에는 잘해야 보통 수준에 그치고 2018년에는 더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에 3.1% 성장했던 영국 경제는 성장률 내림세로 돌아서 내년 1.2% 성장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반면 EU 전체의 성장률은 2014년 1.6%에서 2018년 1.8%가 전망됐다. EU의 피에르 모스코비치 재정 커미셔너는 "2016년 말과 2017년 초의 지표들이 좋아 핵심 부문에서 지난해 11월의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불분명한 방침이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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