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 81359883

작성일 : 16.09.26 | 조회수 : 971

제목 : 메르켈, 새로운 제안 'EU, 아프리카와 난민협정 체결해야' 글쓴이 : EU연구소
첨부파일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올랑드 "칼레 난민촌 폐쇄 결정"


난민 포용 정책을 펼쳐왔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지방선거에서 잇달아 패배한 후 아프리카 등 제3국과 난민협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나섰다. 그동안 난민 수용 정책을 고수했지만 베를린 시의회 선거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옛 동독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의회 선거에서 자신이 속한 기독민주당(CDU)이 연이어 고배를 마시면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24일 블룸버그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발칸 국가 정상들과 독일·헝가리 등 유럽연합(EU) 9개국 정상들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난민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자리에서 메르켈 총리는 "우리는 인도주의적인 책임을 이행하되 불법 이민을 중단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 특히 아프리카 국가들과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제3국들과 협정을 맺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되면 인도주의적 이유에 따라 유럽에 머물 권리가 없는 사람들은 본국으로 송환될 것이라는 점이 명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反)난민을 주장하는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리비아에 대규모 난민 도시를 만들어 아프리카에서 EU로 건너오려고 하는 난민들을 이곳에서 일괄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내년 대선을 앞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난민촌인 칼레의 '정글'을 폐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칼레에 거주하던 난민들은 프랑스 전역의 공공 수용시설에 40~50명씩 수용될 예정이다.

[매일 경제 강다영 기자]
  •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