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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23 | 조회수 : 1255

제목 : 伊 獨 佛 3국 정상 모여 英 빠지는 EU 진로 모색 글쓴이 : EU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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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토테네(이탈리아)=AP/뉴시스】김재영 기자 = 유럽연합(EU) 창설 멤버라고 할 수 있는 이탈리아, 프랑스 및 독일의 지도자들이 22일 유럽 통합의 상징적 발상지를 찾으며 영국 탈퇴 결정 이후의 EU 진로를 모색한다.

이탈리아의 마테오 렌치 총리,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 및 프랑스의 프랑수와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에서 회동해 경제 성장, 안보와 테러 및 청년 실업 해결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 정상은 이날 알티에로 스피넬리의 벤토테네 묘를 찾는 것으로 모임의 일정을 시작했다. 스피넬리는 1941년부터 '벤토테네 선언' 공동 저술에 착수했다. 이 선언은 유럽을 전쟁으로 몰아넣은 국가주의에 대항하기 위한 유럽 국가들의 연방화를 부르짖고 있다. '유럽 합중국', 유럽 연방주의에 불을 지핀 것이다.

세 정상은 이어 이번 정상회의의 또다른 상징적 장소로 발길을 옮긴다. EU의 지중해 이주자 구조 활동을 주도하는 이탈리아의 항공모함 가리발디 호에 탑승하는 것이다.

이들 3국은 베네룩스 3국과 함께 EU의 기반이 된 유럽경제공동체를 1957년 창설했고 영국은 1973년 뒤늦게 합류했다. EU는 1991년 정식 출범했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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