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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07 | 조회수 : 844

제목 : 英 브렉시트 장관 'EU 탈퇴 3가지' 원칙 첫 제시 글쓴이 : EU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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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브렉시트는 큰 도전이자 흥미진진한 기회라고 영국의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 장관이 5일(현지시간) 의회에서 발언했다. 데이비스 장관이 취임한 뒤 의회에서 처음으로 내놓은 이번 발언을 통해 영국 정부의 유럽연합 탈퇴 작업이 다소간 공개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데이비스 장관은 "브렉시트는 영국에 역사적이며 긍정적인 순간이다. 브렉시트는 좋지 못한 상황에서 최선의 결과를 내려는 작업이 아니다. 새로운 세상에서 영국 국민에게 주어진 거대하고 흥미진진한 기회를 잡는 일이다. 새로운 자유, 새로운 기회, 새로운 지평선이 열릴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데이비스 장관은 브렉시트를 둘러싼 국가 차원의 합의를 이끌기 위해 정부는 여러 기구, 기업, 기관과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관은 이 외에도 영국 정부는 브렉시트와 관련해 다음 세 가지 원칙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Δ유럽연합(EU)과 좋은 신뢰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영국의 이익을 우선에 두는 것 Δ불가피한 변화를 가져올 불확실성의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 ΔEU를 떠나고 영국 의회의 자주권과 패권을 강화하면서 탈퇴를 마무리하는 것이다.

데이비스 장관은 앞서 브렉시트 국민투표 캠페인 기간 동안 탈퇴를 지지했던 인물이다.

그러나 세간의 큰 관심사였던 Δ이민문제에 대한 영국 정부의 관점과 Δ유럽 단일시장에 대한 접근권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이날 중국 항저우 G20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연내 리스본조약 50조를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구체적인 발동 시점도 밝히지는 않았다. 리스본조약 50조를 발동하면 EU탈퇴를 공식적으로 신청하는 것이 된다.

heming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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