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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09 | 조회수 : 894

제목 : EU, 터키 내 시리아 난민에 현금카드 4천300억원 지급 글쓴이 : EU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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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게리니, 내일 터키 방문…쿠데타 이후 EU 최고위급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8일 터키에 머무는 시리아 난민 가운데 100만 명을 지원하기 위해 3억4천800만 유로(3억9천100만달러·4천286억 원)의 현금카드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터키에는 5년 반 동안 지속하는 시리아 내전을 피해 도피한 300만 명의 시리아인들이 살고 있다.

앞서 EU는 유럽으로 들어오는 난민들을 터키가 막아주는 대가로 시리아 난민을 지원하기 위해 30억유로(3조6천950억원)를 지원하기로 공약한 바 있고, 지금까지 22억4천만유로를 모았으며 이 가운데 1억8천100만 유로를 지급했다.

EU는 이번 지원금을 난민들이 식품비나 주거비, 아이들 교육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매달 전자카드로 지급할 계획이며, 지원금은 세계식량계획(WFP)과 터키적십자회를 통해 10월부터 집행된다.

EU 집행위는 이번 지원금이 난민에게 지원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토스 스틸리아니데스 인도적 지원 담당 집행위원은 "이번 계획은 분쟁과 폭력을 피해 고국을 떠나온 사람들의 삶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정책 담당 집행위원과 터키의 EU 가입 협상을 담당하는 요하네스한 집행위원이 오는 9일 터키를 방문한다.

EU 집행위 부위원장이기도 한 모게리니 집행위원은 지난 7월 터키 쿠데타 이후 터키를 방문하는 EU의 최고위급 인사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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