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벨기에가 오는 2017년 하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 지위를 인계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AFP통신이 20일(현지시간)보도했다.

벨기에 외무부 대변인은 통신에 "벨기에는 EU 의장국 지위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사회 회의를 소집할 권한이 있는 의장국 지위는 EU 가입국 사이에서 6개월 단위로 순환한다.

이런 가운데 EU 탈퇴를 결정한 영국은 오는 2017년 하반기 의장국 지위를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이의장에 이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슬로바키아가 올해 말까지 EU 의장국 지위를 유지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몰타가 이를 승계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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