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중소기업 클러스터 100곳 설립 추진

 

최근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산업 클러스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제조업 중심의 중소기업들이 지리적으로 한 곳에 밀집되는 것은 기업들 간의 협업 향상, 공급자 특화, 서비스 제공자에 편의 제공, 제도화된 경쟁력 향상 등을 통해 협력과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 따라서 산업 클러스터는 글로벌 공급 체인과 경쟁력 갖춘 산업 형태의 모델이 되고 있다.

 

비록 중소기업 클러스터는 상대적으로 신개념이기는 하지만, 이미 중소기업 클러스터 특히 제조업 중심의 중소기업 클러스터는 선진국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에서도 다양한 이득을 가져오고 있다. 중소기업 클러스터는 중소기업의 다양한 문제들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 자본이 취약한 중소기업에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독일, 미국, 인도, 이탈리아, 칠레, 홍콩, 한국, 스리랑카 등 산업 클러스터로 성공한 국가들은 중소기업 클러스터 형성에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 클러스터는 국가마다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 독일은 대기업이나 자본 공급자와의 근접성을 높이면서 중소기업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고, 프랑스는 성장과 일자리 공급에 집중하여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지방 정부가 전문 클러스터 육성을 추진하고 있고, 인도는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중앙으로부터 지원을 받으며 중소기업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중소기업은 일자리 공급의 원천’이라는 구호아래 중소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더구나 방글라데시 정부는 중소기업 육성을 통해 2021년에는 소득 빈곤국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방글라데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방글라데시는 BSCIS(Bangladesh Small and Cottage Industries Corporation)를 설립하였다. 최근에 국가산업개발회의(Executive Committee of National Council for Industrial Development ECNCID)에서는 방글라데시 전역에 100 곳의 중소기업 산업 클러스터를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는 ‘2015 국가 산업 개발 정책(National Industrial Policy)’에 포함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방글라데시 은행(Bangladesh Bank)는 직접적 혹은 상업 은행을 통해 이를 지원할 것이다.

 

중소기업 산업 클러스터는 그 동안 중소기업들이 흩어져 있어 협력이 어렵고 연계가 적고, 기술 및 정보력에서 낙후되고 공급망이 부족하고 연구 개발이 부족했던 부실한 방글라데시 중소기업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Financial Express BD (2015), “SME cluster development yet to get due attention” 19^th, Mar, 2015. http://www.thefinancialexpress-bd.com/2015/03/19/85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