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한 회장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권순한 회장님의 기부금 덕분에 이번 2022학년도 장학금을 받게 된 한국외국어대학교 재학생 ***라고 합니다. 우선 진심을 담아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작년부터 아버지께서 직장에 어려움을 겪으시며 저희 가족은 큰 지출들에 대해 부담을 느끼게 되었고, 우연히 동생의 사교육비를 줄여보자는 부모님의 대화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제 15살, 하고 싶은 것도, 배워야 할 것도 많은 동생이 벌써 배움에 제한을 받게 되는 것이 속상했던 저는 올해부터 등록금을 제 힘으로 부담하겠다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성인이 된 이후로 아르바이트, 과외, 조교활동 등으로 꾸준히 돈을 모아왔던 저였지만, 3~40만원 정도의 생활비를 넘어 몇백만원 상당의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혼자 부담하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아르바이트를 하나씩 늘릴 때마다 점점 학업에 지장을 받는 것을 느끼며 고민이 많던 도중, 감사하게도 권순한 회장님의 장학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생활비를 위한 최소한의 근무를 제외하고는 모든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학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학교 *학년, 학업과 진로 준비 등으로 가장 중요할 시기에 이런 기회가 주어져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희 부모님도 회장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남은 재학기간동안 학교 주변의 ***복지시설에 **봉사를 정기적으로 다는 등 제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한국외대의 글로벌 인재 양성과 더 많은 동문의 모교사랑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는 회장님의 말씀을 잊지 않으며, 받은 장학금을 절대 헛되이 쓰지 않겠습니다. 또한 졸업 이후에도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훌륭한 인재가 되어 제가 받았던 도움, 그 이상으로 꼭 학교에 도움을 보탤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 05. 24. (화)

- 한국외국어대학교 ***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