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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04 | 조회수 : 1394

제목 : 대학생들 재능기부도 다양… 중학생들에게 영화인 꿈 심어줘 글쓴이 : 발전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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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신문방송학과 내 영상촬영 동아리 ‘아메바(amoeba)’ 소속 학생들이 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영화제작 방법을 가르치는 재능기부에 나서고 있다.

학생들은 현재 대구 지산중과 신암중에서 매달 둘째·넷째 토요일 ‘영화지도 선생님’으로 활동하고 있다. 20여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카메라의 구조와 기능, 구도 잡는 법, 촬영기법 등을 가르친다.

영상촬영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영화감독’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 지난해 10월에는 학생들과 함께 국내 최고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와 임권택 박물관을 견학했다. 영화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학생들은 실제로 작품에 출연하기도 했다.

박진종(16·영진고1)군은 아메바 멤버들이 학교폭력 문제를 다룬 작품 ‘그날’에 주인공인 ‘진종’ 역으로 출연했다. 이 작품은 2012년 한국방송학회와 CMB(종합유선방송사업자) 주관으로 열린 ‘시청자 참여 방송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아메바는 2011년 같은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박군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학년까지 대구대에서 운영하는 영상창작반에 꾸준히 참여했다”며 “작품에 직접 출연하고 시나리오를 써보는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영화인이 되기 위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창작반 수강생들은 졸업식 등 학교 주요 행사를 직접 촬영하는가 하면 사진 및 영상관련 공모전에 참가해 그 실력을 단단히 다져가고 있다.

아메바 대표 김성환(23·신문방송학과4)씨는 “중학생들이 카메라를 통해 세상 보는 안목을 가질 수 있게 지속적으로 도와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국민일보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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