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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18 | 조회수 : 471

제목 : [2014.08.16]답이 나온 과정 고민하는 교육 필요 글쓴이 : 교수학습개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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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문제 해결 방법 뿐 아니라 왜 그러한 답이 나왔는지 고민하도록 도와주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마틴 헤어러 영국 워릭대학 수학 교수는 15일 개막 3일째를 맞은 2014 서울 세계수학자대회(ICM)에서 올바른 교육의 방향을 이 같은 말로 제시했다. 이번 대회에서 수학계 최고 권위의 '필즈상'을 받은 헤어러 교수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태어나 제네바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영국 워릭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헤어러 교수는 "영국 학생들의 경우 문제 해결법은 잘 훈련받았지만 증명 등 깊이 있게 생각하는 법은 대학에 와서야 배우는 것 같다"며 "이에 비해 스위스 고등학교에서는 문제 해결 등 기술적인 부분과 함께 증명 등에 필요한 사고력을 기르는 법도 함께 배우는데, 이는 수학자 뿐만 아니라 대부분 학생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천상 수상자인 필립 그리피스 프린스턴 고등연구원 명예교수 역시 비슷한 의견이었다. 그리피스 교수는 프린스턴·하버드·듀크대 등에서 교수로서 수 많은 후학을 길러내 수학자 뿐 아니라 교육자로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리피스 교수는 "대부분의 수학자가 연구 결과에만 집중하고 어떻게 그곳까지 도달했는지, 그 과정과 역사를 아는 것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산 정상만 보고 거기로 안내하는 길은 무시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교사로서 학생을 도와주려면 이 길을 볼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들 석학들은 공통적으로 이러한 '깊이 있는 사고'를 위해서는 수학 공부가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리피스 교수는 "수학은 단순히 특정 직업에 적용될 때만 유용한 것이 아니라 분석력, 정량적 사고 등 다양한 직업에서 필요한 기본적 사고력을 길러준다"며 "수학적 기술만이 아니라 수학적으로 사고하는 방식을 가르친다면 많은 학생에게 도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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