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로 한국외국어대학교에 합격한 뒤, 겨울 방학을 어떻게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

수시합격자들을 대상으로 AP프로그램이  진행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대학입학에 앞서 영어공부를 조금이라도 하고싶었고, 앞으로 4년동안 다닐 학교가 궁금해지면서

신중하게 생각한 뒤, AP에 참가하기로 결심했다.

 

처음 반배정을 받은 후 교실에 앉아있는데 아는 친구들이 없어서 뻘줌했지만

다양한 그룹활동 수업들로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서 그 문제는 해결되었고,

오히려 수업도 재밌고 즐거웠다. 빡빡한 일정이었을 수도 있지만, 수업시간에

게임도 하고, 같이 생각하며 진행되는 수업이었기에 재밌게 할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학교에 와서, 지리도 살피고 설명도 듣고

교수님들께서도 유용한 정보를 많이 알려주셨다.

집이 경기도였지만 약 한달동안 집에서 통학 하는게 정말 힘들었다.

이 한달이 계기가 되어 입학 시 기숙사 입사가 꼭 필요하다는 걸 느꼈고 지금은 기숙사생활을 하며 학교를 다니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소중하게 남는건 친구들이다.

대학교는 한 학교에 다녀도 다른과 친구들과는 거의 알게 될 일이 없다.

하지만 이 AP프로그램을 통해 다른과친구들을 많이 알게되어서 지금도 연락하며 친하게 지내고있다. 공부도 다 좋았지만 무엇보다 친구들을 많이 알 수 있었던 점이 이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은 큰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