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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20 | 조회수 : 1416

제목 : IEP 회화 수강 후기 글쓴이 :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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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가기 전에 영어회화는 조금이라도 해놔야겠다 하고 신청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처음엔 수업 시간표도 그렇고, 수업 일정 때문에 들어갈 기숙사 비용도 그렇고 친구들도 다 말리고 조금 고민했습니다. 그래도 방학때 꼭 무언가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영어만 써야 했고, 수업도 모든 원어민 교수님들이 책임지고 진행해주셔서 생각 이상으로 많은 발전을 한 것 같아서 기쁩니다. 예전엔 친구들이랑 필수로 어쩔 수 없이 잉존을 가게 되서 막상 대화할때는 늘 머리를 싸매면서 단어가 한국어나 전공 언어밖에 생각 안난다고 다들 싫어했었는데 2주차쯤 접어드니까 오히려 더 영어를 쓰고 싶어지고 스스로도 내심 좀 놀랐습니다

 

그룹 활동도 많아서 처음엔 귀찮아 했는데 돌이켜보면 그런 여러가지 활동이 있어서 수업 시간 때 졸지도 않고 집중도 잘 한 것 같아요. 덕분에 제가 친구들도 이제 다 알만큼 잠도 많은데 어느 학기 어느 수업보다도 가장 열심히 들었습니다. 수업 후엔 기숙사 가서 숙제하거나 그룹 과제 하는 등 알차게 보낸 3주였습니다. 딱 하루 비실비실대서 조퇴한 게 조금 아쉽지만....

 

가장 낮은 실력으로 공부한지라 원어민 수준처럼 막 말하는 건 아니지만, 스스로도 많이 발전했다고 느끼고 다음에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많이 얻었습니다. 정말 공부도 열심히 하고, 많은 고마운 사람들과 교수님들도 만나고, 학점 인정도 받고, 마지막으로 연설과 함께 장학금도 받고 저에겐 정말 최고의 여름방학 3주였습니다^^ 1학기때는 영어해야겠다고 나름 토익 듣고 영문법 수업 듣고 하면서 영어 진짜 싫어했는데 지금은 덕분에 영어에 재미 붙이고 토익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교환학생 가서 교수님들을 못 뵙는게 아쉽습니다...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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