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력 부족으로 건축업 타격

기술전문인력과 단순 노무 인력부족으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건축업계의 비용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인도에서 건축 개발을 위해서는 통상 50~60개의 정부 승인절차가 필요한데, 이를 완료하는 데는 7~8년이 걸리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 인력부족까지 더해지면서, 신규 건축사업들은 9~12개월 씩 지연되며, 인력 수급을 위해 대책을 세우지 않는 경우 2~3년 간 지연되고 있다.
 
인도는 현재 건축업을 포함한 부동산 개발 분야에 건축가, 조사관, 전문 토목 기술자, 감독관 등 전문기술인력이 연간 4~5백 만 명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수급 가능한 인력은 1만 명이며, 단순노무 인력 역시 턱없이 부족하다고 부동산 개발 표준화 기구 RICS(Royal Institution of Chartered Surveyors)의 사친 산다르(Sachin Sandhir) 총괄이 전했다. 건축분야 기업인 협회 측은 부동산 개발분야 인력부족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인도 건축업계는 농촌에서 도시로 일을 찾아 이동하는 이주노동자에 의존해 왔다. 도시화와 함께 기존에 인력을 공급받던 농촌 지역이 도시가 되면서 이주하던 노동자들은 자신이 거주하던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 건축 일자리를 찾아 이주하는 노동자들이 현저히 줄어들게 되었다. 이에 더하여 농촌지역고용보장제도가 성공하면서 농촌지역 근로자들이 더 이상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오지 않게 된 것도 건축 노동자 부족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인도 문자 해독률이 증가하면서 기존의 단순 노동을 담당했던 근로자들이 더 나은 일자리를 찾는 것도 건설 노동자 부족에 한 몫을 했다. 이외에 도시의 물가가 상승하면서 도시 생활이 힘들어 진 것, 가족과 함께 떨어져 살아야 하는 어려움 등 다양한 이유들이 건축 노동자 부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Mint (2013) “Reality Projects hit by labour shortages” 16th, April, 2013. http://www.livemint.com/Companies/LISYDdOFtssAY31KzdPebK/Realty-projects-hit-by-labour-shortage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