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건물붕괴 사망자에 대한 각국의 애도, 외국인투자에 부정적 영향

 

4월24일 방글라데시 사발(Savar) 지역의 라나프라자(Rana Plaza) 붕괴로 현재까지 400여명에 가까운 사망자를 냈다. 라나 프라자는 의류 공장과 쇼핑센터를 겸하는 건물로 이곳에는 2천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일하는 곳이다.

 

건물 붕괴가 있기 전 인23일 경찰은 건물에 금이 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건물을 비울 것을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건물 주와 사용자들은 이를 무시하고 공장을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건물 붕괴 현장에서 사망자들이 계속 발견되고 있고, 구조된 사람들도 심각한 부상으로 생명을 잃게 되면서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본 사고 이후 각국의 외교부에서는 사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또한 방글라데시 국내에서는 본 사고 책임에 대해 정부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건물에 결함이 있음에도 각종 건축 승인을 해 줬고, 건물 붕괴가 있는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적절히 조치하지 않았으며, 사고 후 대응도 느렸다는 비난이다.

 

본 사고는 다카 인근의 사발 공업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로 이 지역은 의류 산업의 중심 공업 지역이다. 5개월 전112명의 사망자를 낸 의류 공장의 화재 사건이 있은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일어난 사고로 인해 방글라데시 근로자의 근로 환경에 대한 각성의 목소리와 정부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현재 방글라데시 정부가 친 기업 환경 조성에 실패하면서 방글라데시 외국인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출처: Financial Express (2013) “Foreign investors shifting Business from BD: BNP”29^th, April, 2013. http://www.thefinancialexpress-bd.com/index.php?ref=MjBfMDRfMjlfMTNfMV8xOTBfMTY3OTMz

 

Irrawaddy (2013) “Toll in Bangladesh Building Collapse Climbs to 275”26^th, April, 2013. http://www.irrawaddy.org/archives/33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