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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4.02 | 조회수 : 589

제목 : 미얀마, 49년 만에 민간신문 등장 (원순구) 글쓴이 : 김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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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49년 만에 민간신문 등장

 

미얀마 내 민영 일간지는 1962년 쿠데타로 집권한 군부에 의해 1964년 모두 폐간됐다. 당시 미얀마에는 미얀마어뿐 아니라 영어·중국어·인도어 신문 등이 있었다. 이후 미얀마에서는 '새 빛(New Light)'이라는 관영지만이 발간됐다.

49년 만에 미얀마의 언론 통제는 2011년 민정 출범으로 막을 내리면서 완화됐다. 테인 세인 대통령은 지난 1월 집회와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군법을 폐지했다.

이번 조치는 미얀마 민주화 개혁의 새로운 이정표와 언론 자유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물론 앞으로 변화도 많을 것이고 예측할 수 없는 장애물들과 과제도 만만치 않다.

미얀마 정부는 모두 16개 민영 일간지에 대한 라이선스를 승인했고 모두 4개 신문이 4월 1일자로 복간되었다.

목소리’ ‘연합’ ‘더 스탠더드 타임스’ ‘황금의 새로운 땅’ 등 4개 신문이 1일자로 첫 배포되었다. 일부 신문 가판대에서는 새로 발행된 민영 신문들이 조기 매진되기도 하였다.

이번 신문 발행은 미얀마 정부가 이달 1일부터 민간 일간지 발행을 허용하기로 지난해 말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미얀마 정부는 20개 민간 언론사 및 기관으로부터 일간지 발행 신청을 받아 이 가운데 16개 신문의 발행을 허용했다.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도 당지를 일간지로 전환하기로 하고, 신문 발행 승인을 받았으나 취재, 보도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실제 발행은 오는 7월께 이루어질 전망이다.

미얀마에는 그동안 6개의 일간지가 정부에 의해 발행돼왔다. 민간 일간지는 발행되지 못했으나 민영 주간지는 허용돼 관영과 민영을 합해 200여개 매체가 발간됐다. 주간지 중에는 영문 및 중문 잡지도 포함돼 있다.

새로 발행된 민간 신문들은 기존 관영 신문들보다 2배 이상 비싼, 1부당 약 200차트(미화 약 20센트)에 판매됐다. 출판사는 7천여 개가 등록돼 있으며, 중국을 중심으로 외국 언론 사무소가 20여 개 개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 Democratic Voice of Burma

출처: http://www.dvb.no/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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