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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04 | 조회수 : 875

제목 : EU, 유엔 안보리 제재 별도 북한 추가제재 검토 글쓴이 : EU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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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현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북한에 대한 제재와 별도로 추가 제재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에서 열린 유럽의회 한반도관계대표단 특별 회의에서 EU 대외관계청(EEAS)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가 나온 이후에 EU가 별도의 추가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지난 2013년 2월 북한이 3차 핵실험을 단행했을 당시에도 북한에 대해 금융 및 무역제재, 자산 동결, 그리고 여행제한 등 광범위하고 강력한 제재를 부과했다. 당시 EU의 추가 제재에는 유엔 차원에서 승인된 제재의 이행과 아울러 EU 자체의 금융 및 무역 제재 방안이 포함됐다.

유럽의회 한반도관계대표단 소속 의원 10여명과 유럽의회 자문관, EEAS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이 핵실험에 이어 사실상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을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통보해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도발 의도에 관심을 표명하고 북한 제재와 관련, 중국의 역할에 주목했다고 주EU 한국 대사관 관계자가 전했다.

안총기 주EU 대사는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은 최근 소형화, 고도화되면서 동북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평화와 안전을 직접 위협하고 있으며 더는 용납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하고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강력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의회는 지난달 21일 북한 핵실험을 규탄하고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제재를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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