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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15 | 조회수 : 1114

제목 : EU, 가격폭락 저지 위해 우유 생산 감축 지지 글쓴이 : EU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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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농민 브뤼셀서 농산물 가격 폭락 항의 시위

유럽연합(EU)이 유제품 가격 폭락을 저지하기 위해 유럽 낙농가들의 우유 생산 감축을 지지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대한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EU 집행위원회는 14일 EU 회원국 낙농가에 대해 EU 경쟁 규정의 비상적 예외를 적용해 우유 생산 감축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 호간 EU 농업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EU 농업장관 회의에서 "유럽 낙농가와 농민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있다. 유럽 농민을 지원하기 위한 의미 있는 정책 수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U 농업장관 회의가 열린 브뤼셀 EU 본부 주변에서 이날 100여명의 유럽 농민들이 유제품과 농산물 가격 폭락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유럽 농가들은 식생활 변화로 농축산물 수요가 감소하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 수출 부진과 러시아의 EU 농산물 수입 금지 조치로 이중, 삼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지난해 4월부터 EU 역내 우유 생산 쿼터제가 폐지되면서 우유 생산 과잉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

이에 따라 유럽 농민들은 EU가 농축산물 가격 안정과 농민 피해 보상을 위한 긴급 자금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열린 EU 농업장관 회의는 EU 농민들에게 5억 유로(약 6천500억원)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유럽투자은행(EIB)의 자금 지원을 통해 EU 농가를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EU 집행위는 추가 자금 지원 방안과 아울러 임시로 생산량을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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