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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05 | 조회수 : 975

제목 : 덴마크·스웨덴 잇단 국경 통제…독일 '솅겐조약 위태' 비난(종합) 글쓴이 : EU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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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벽두부터 스웨덴과 덴마크가 난민 유입 차단을 위해 국경 통제에 들어갔다.

난민에 관대했던 이들 국가마저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나서자 유럽연합(EU)의 난민 해법이 또다시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

EU 내 최다 난민 수용국인 독일은 즉각 EU 역내 국가간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한 솅겐조약이 위태롭게 됐다며 이들 조치를 비난하고 나섰다.

덴마크 정부는 4일(현지시간) 독일과의 국경에 대해 통제에 들어갔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라스무센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스웨덴 정부가 덴마크에서 넘어오는 난민 차단에 나선 것을 이번 국경 임시통제의 근거로 삼았다.

앞서 스웨덴 정부는 난민 유입을 막으려고 덴마크에서 자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운송수단의 승객들을 상대로 사진이 있는 신분증 검사 등을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라스무센 총리는 스웨덴 정부의 이번 통제 시행에 앞서, 1일 신년사를 통해 난민의 과도한 유입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면 독일 국경에서 여권 검사 등 통제에 나설 수 있다고 예고했었다.

이들 두 국가의 국경 통제 조치에 따라 난민 유입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는 독일 정부는 즉각 비판을 가했다.

마르틴 셰퍼 독일 외교부 대변인은 베를린에서 기자들에게 "이동의 자유는 중요한 원칙으로, 지난 수 년 간 (유럽연합이 이룬) 가장 중요한 성취 가운데 하나"라고 솅겐조약을 평가하고는 "이 조약이 위험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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