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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2.31 | 조회수 : 681

제목 : 방글라데시-사회경제적 지표, 엇갈린 결과 글쓴이 : 신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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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사회경제적 지표, 엇갈린 결과

 

지난 7년간 방글라데시 사회 경제, 인구학적 통계를 분석한 결과 방글라데시는 다수의 영역에서 매우 발전된 양상을 보였으나, 일부 부문에서는 오히려 퇴보한 경향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여성의 사회 경제적인 참여는 지난 7년 간 2배 이상 증가하였으나, 전체적인 경제활동은 오히려 퇴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 12 30일 방글라데시 통계청이 발표한 ‘2011 인구와 가구의 사회 경제 및 인구통계학적 조사에 따르면, 방글라데시는2004~2011 7년 사이 교육, 보건, 가족 계획, 미디어 이용, 주거 환경, 주거 설비 측면에서는 괄목할 만한 개선이 있었던 반면, 혼인 연령은 2004 19.3세에서 2011년에는 17.5세로 낮아졌다.

 

2004년 방글라데시 신문 구독자는10.18%이었으나, 2011년에는 15.25%로 늘어났다. 특히 신문 구독자 향상은 농촌 지역에서 조사 기간 동안 2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라디오 청취자는 200420.16%에서 2011 3.92%로 줄어든 반면, TV 시청자는 2배 이상 늘어났다.

 

주거 환경에서도 괄목할 만한 개선이 있었다. 2004년 안전한 식수를 공급받는 비율이 50.97%였으나, 2011년에는89.1%의 주민이 안전한 식수를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전력 공급도 많이 개선되었다. 2004년에는 39.77%가 전력 공급을 받았으나, 2011년에는 56.6%가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었다. 또한 주택도 개선되었다. 2004년 농촌지역의 양철 지붕 집은 22.98%였으나, 2011년에는 44.8%로 늘어났다.

 

교육과 보건분야에도 괄목할 만한 개선이 있었다. 2004 46.35%에 그쳤던 문자해독률이 2011년에는56.09%로 늘어났다. 또한 출산율은 2004 3.32%에서 2.33%로 줄어들었다. 영아사망률은 2004년에 비해 16.7% 줄어들었으며, 유아사망률은 2004 4.4%에서 2.71%로 줄어들었다. 산모 사망률도 2004 3.4%에서 2011 2.18%로 줄어들었다.

 

1인당 국민소득도 높아졌다. 2006 1인당 국민 소득은 630달러였으나 2012년에는 848달러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 4년간 방글라데시 경제가 급속히 성장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현재 방글라데시 남성 일당은 쌀 8kg을 살 수 있는 수준으로, 이는 과거 어떤 정부도 이룩하지 못한 결과라고 정부 고위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그러나 혼인연령은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다른 지표들이 개선과는 상반된 경향을 보였다. 2004년 혼인연령은 남자 24.2, 여자 19.3세였다. 그러나 2011년에는 남자 23.9, 여자 17.5세로 혼인연령이 오히려 낮아졌다. 또한 경제참여인구는 2004 38.5%에서 2011 37.8%로 줄어들었다. 같은 시기 여성의 경제참여 인구는 5.4%에서9.8%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남성의 경제참여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Financial Express Bangladesh (2012) “Socio-econ, demographic indicators show mixed trend” http://www.thefinancialexpress-bd.com/index.php?ref=MjBfMTJfMzFfMTJfMV84OF8xNTUw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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