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2013년 인플레이션 7.5%목표, 산업계 석유가격인상 우려표명

방글라데시 중앙은행(Bangladesh Bank)는 올 상반기 인플레이션 7.5%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작년보다 약 3%낮게 잡은 것이다. 반면 경제 성장률은 7.2%로 계획하고 있다. 이는 물가 안정과 경제성장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산업계에서는 올 1월 4일부터 석유가격이 인상되면서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지난 1월 3일 디젤과 가솔린의 가격을 리터당 7% 올렸고, 이는 4일부터 적용된다. 이들은 석유값이 인상이 물가인상을 부추기고, 수출산업에도 타격을 주어 방글라데시 경제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야당도 석유값 인상은 서민들의 가계에 부담을 주는 행위라고 현 정부를 질타했다. 석유가격 인상은 각종 생산 비용과 전력, 교통비를 인상시키며, 공산품 가격 인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비난했다. 야당은 정부가 다른 분야의 지출을 줄여 석유값 인상을 막을 수 있었다며, 하루 동안 석유가격 인상 반대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올 초 석유값 인상은 한계 수준(tolerable level) 이상의 석유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한 IMF 협정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석유 인상이 산업계와 국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관련자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이들과의 논의를 거쳐 시행되었어야 한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출처 1: News Today (2013), “BB to continue contractionary monetary policy to curb inflation” 3th, Jan, 2013 http://www.totalnewsbd.com/2013/01/03/bangladesh-bank-to-continue-contractionary-monetary-policy-to-curb-inflation/

출처 2: Financial Express (2013), “Infilation, cost of living to go up” 5th, Jan, 2013 http://www.thefinancialexpress-bd.com/index.php?ref=MjBfMDFfMDVfMTNfMV8xXzE1NTczO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