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세계에서 당료병 환자 가장 많은 국가

인도는 아시아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당료병 환자가 가장 많다. 지난 11월 14일‘세계 당료의 날’ 주최측은 WHO의 조사를 인용하여, 인도는 2009년 기준으로 당료병 환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라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3억 4천 7백만 명이 당료병을 앓고 있다. 국제당료재단에 따르면, 2009년 기준으로 당료병이 많은 5개국은 인도, 중국, 미국, 러시아, 브라질이다. 그 중 인도의 당료병 환자는 5천 8십만 명으로 이들 5개 국 중 당료병 환자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중국이 4천 3백 1십만 명, 미국이 2천 6백 8십만 명, 러시아 9백 6십만 명, 브라질 7백 6십만 명이다. 이외에 중동과 북아프리카는 빠른 속도로 당료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이 지역의 당료환자는 3천 2백 6십만 명이지만, 2030년에는 두 배에 가까운 5천 1백 7십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세계 당료의 날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당료병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당료병 예방과 관리를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당료는 다른 질병에 비해 증상이 심각하지 않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고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당료병이 오래 되면, 실명, 피부괴사, 신부전증, 심장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당료 전문지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당료병으로 인한 의료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전체 의료비의 10%가 당료병 치료에 쓰이고 있다.

출처: The Hindu (2012), “India tops world diabetes sufferers list” 14^th, Nov, 2012, http://www.thehindu.com/health/policy-and-issues/india-tops-world-diabetes-sufferers-list/article4094685.e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