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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1.27 | 조회수 : 1342

제목 : 방글라데시- 조혼 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아, 다양한 문제 접근과 해결 필요 글쓴이 : 북벵골만연구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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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조혼 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아, 다양한 문제 접근과 해결 필요

 

유니세프 리포트 세계 아동 현황 2011: 청소년기- 기회의 시기(The State of the World’s Children 2011: Adolescence – An age of opportunity)’보고서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의 아동결혼은 66%로 남아시아에서 가장 높고,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 2010년 보고서에서 방글라데시 농촌 지역의 경우 69%의 여자아이들이 18세 미만에 결혼한다는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

 

방글라데시 정부도 조혼 비율이 매우 높은 것에 대한 문제를 인식 하고 있다. 2012년 10월 20일 정부가 UN 아동 권익 보호 기구에 제출한 보고서는 ‘다우리 시스템 때문에 소녀들이 조혼을 감행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농촌 지역, 슬럼가, 빈민가, 교육 수준이 낮은 소녀들에 더욱 심하다’ 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또한 아동 결혼의 주요 원인으로 ‘법적인 규제가 강하지 않은 것’과 ‘출생신고서가 없는 것’이 아동결혼 근절의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방글라데시에서는 합법적인 혼인 연령은 남자 21세, 여자 18세이며, 계약에 의한 조혼은 법적인 처벌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아동결혼은 단순히 ‘사회적’ 문제라기보다 정치적, 경제적인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법적 규제가 아동 결혼을 줄일 수는 있지만, 정치적, 경제적인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방글라데시의 여자아이들이 ‘가족의 짐’으로 여겨지는 잘못된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여성의 정치적인 권리를 회복하고, 경제적인 권한도 갖게 될 때 여자 아이들을 주 대상이 되는 아동결혼도 근절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아동결혼은 무한한 가능성 개발 시기인 청소년기를 빼앗는다는 측면에서 치명적이며, 여아의 조혼은 미성숙한 모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면에서 심각하다. 2011년 방글라데시 국가아동정책(National Child Policy 2011)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의 18세 미만 인구는 6천 3백만이고, 이중 48%는 여아이다. 따라서 조혼 근절이 성실히 수행되지 않는다면, 수많은 어린이들은 기회의 시기인 청소년기를 잃어 버릴 것이고 국가적으로도 손실이 클 것이다.

 

출처: NewAge, 2012년 10월 12일 “Early marriage needs to be fought on several fronts”

http://www.newagebd.com/detail.php?date=2012-10-12&nid=2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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