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극빈층 대상 의료 활동 체계,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

방글라데시 의료 활동 체계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빈민층은 여전히 예방 가능한 병에 걸러 사망하는 사람이 많으며, 산모 사망률도 높다. 최근 한 기부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의 극빈층을 위한 각종 기금과 프로그램들이 의도와는 다르게 시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극빈층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과 기금의 혜택을 누리는 사람은 극빈층에서 조금 벗어난 형편이 나은 사람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것이다.

본 조사는 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11개 의료활동 프로그램에 대한 조사한 결과이다. 이들 의료 제공 프로그램은 하위 10%이하를 주요 수혜자로 계획되었다. 그러나 조사 결과 프로그램 수혜자들의 30~40%기 하위 20%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글라데시 농촌지역 극빈층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 제공하는 3개 NGO프로그램은 현지에 맞는 차별화 전략으로 목적에 맞는 프로그램 시행에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주된 성공 전략은 생업이 먼저인 이들의 시간을 고려하였고, 비용이 무료이거나 매우 낮으며, 여성이 운전하는 수송 차량을 운영하는 등 현지 상황을 고려한 서비스를 시행하였다는 것이다. 이는 다른 개발도상국도 유사하다. 캄보디아, 가나, 네팔 등의 국가에서도 현지 상황을 고려하여 수송 문제를 개선한 결과 훨씬 효율적이었다. 또한 개발도상국에서 NGO 단체와 연계하여 추진하는 의료 서비스 프로그램들은 기초 의료 서비스와 방역 프로그램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효과를 보고 있다.

효과적인 의료 활동과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서는 정부가 보건관련 예산을 인상하는 것과 함께 보건 서비스가 목적에 맞게 시행되고 있는지 감시 체계와 책임여부를 명확히 해아 한다. 무엇보다 이들 보건 분야의 근본적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정부, 특히 보건 정책 입안자들의 강력한 의지와 인지가 필요하다. 즉 보건 정책 시행에서 극빈층의 의료 활동을 방해하는 장벽과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여 이에 대해 적절히 대응할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출처: Daily Star, 2012년 1월 23일 “health care delivery in Bangladesh” http://www.thedailystar.net/newDesign/news-details.php?nid=219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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