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 18902496

작성일 : 12.11.27 | 조회수 : 818

제목 : 미얀마 - 종교간 폭력사태 이후 동향 글쓴이 : 북벵골만연구사업단
첨부파일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미얀마 내 종교간 폭력사태 이후 동향

 

■ 2012년 6월 8일, 미얀마 서부해안 라카인 주에서 불교도와 무슬림 간의 폭력 사태가 발생하여 정부가 해당 지역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이 진압에 나섰음.

 

- 라카인 주는 역사적으로 무슬림에 대한 박해가 문제시 되어왔던 지역이며, 무슬림의 불교도 여성에 대한 강간 및 살인 사건이 발생하여 불교도들이 무슬림에 대해 보복 살해한 것이 이번 사건의 발단으로 추정되고 있음.

ㅇ 로힝야족은 무슬림이자 미얀마 내 소수민족으로 미얀마 정부가 이들에게 국적을 부여하지 않아 약 75만 명이 라카인 주에서 무국적 상태로 거주하고 있음.

- 라카인 주정부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인해 87명이 사망하였고 약 68,500명이 난민 캠프에서 생활 중이며, 8월 11일을 기하여 미얀마 정부는 비상사태 하에 이 지역의 야간통행금지 시간을 확대 조치하는 등 사태 진압에 주력하고 있음.

 

■ 국제인권단체들은 미얀마 군이 사태 진압 시 로힝야족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불교도의 방화를 방관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등 무슬림 국가들은 미얀마의 로힝야족 박해를 비판하는 외교성명을 발표하였음.

 

- 8월 16일, 이슬람협력기구는 이슬람 정상회의를 통해 로힝야족 문제를 UN총회에 상정할 것이며 로힝야족에 대한 구호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하였고, 사우디아라비아도 5천만 달러의 원조를 제공할 것을 밝힘.

- 미얀마 떼인세인 대통령은 UN난민기구에 로힝야족을 재정착 프로그램(resettlement program)을 통해 제3국으로 보내는 방안을 요청하였으나, 7월 13일 동 기구는 해당 요청을 거절하였으며 로힝야족에게 미얀마 국적을 부여할 것을 강력히 권고함.

 

■ 이번 사태를 비롯하여 미얀마의 고질적인 소수민족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며, 미얀마 군이 라카인 주에 주둔하며 불교도들의 신임을 얻고 있어 추후 군부에게 권력이 보다 집중될 가능성도 있음.

 

- 신정부의 개혁⋅개방에 따라 소수민족과의 정전협정이 추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로힝야족은 미얀마 국적이 아니며 이들이 국경을 침범하였다고 간주하고 있어 정부와 로힝야족 간의 대화 및 사태 해결이 단기간에 이루어지기 어려움

 

 

 

관련기사 참조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2/10/26/0601310100AKR20121026172000104.HTML?template=5567

  •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