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발전의 원동력(2) - 여성으로부터의 변화와 해외송금

방글라데시의 발전은 여성으로부터의 변화였다. 여성의 자율권이 확대되고 건강도 증진되면서, 가족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며, 이는 다시 빈곤퇴치로 이어졌다. 또한 기초교육에서도 여성의 교육에 집중했다. 그 결과 여아취학률이 남성취학률을 앞지르게 되었다.

섬유 산업의 발전과 미소금융 발달은 방글라데시 여성의 경제권 향상에 지대한 기여를 하였다. 방글라데시에서 섬유산업이 발전하면서 섬유산업 종사자의 4/5가 여성으로 채워졌다. 이것이 여성의 경제권 확대를 가져온 것이다. 방글라데시 극빈층을 대상으로 한 미소금융의 주요 고객도 여성이었다. 그 결과 지난 20년 간 방글라데시 여성은 가정 내에서 영향력을 키울 수 있었고, 경제적 독립도 성취할 수 있었다. 여성들의 경제적 독립은 소비의 독립으로 이어졌다. 여성의 소비는 소모적인 남성의 소비와 달리 자녀를 위한 식품과 건강 그리고 교육에 소비된다. 따라서 여성의 커진 역할은 여성 자신의 삶과 아이들의 복지를 뒷받침하게 되었고, 그 결과 방글라데시 전체의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방글라데시에서의 발전에서 해외 송금이 기여하는 바도 컸다. 약 6백만 명의 방글라데시 인이 해외 특히 중동에서 일하고 있다. 이들의 송금은 국가 수입에 기여하는 바가 매우 컸다. 2012년 6월까지 이들이 방글라데시로 송금한 금액은 130억 달러로, 이는 국가 전체 수입의 14%에 해당하며, 방글라데시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사회보호프로그램 예산보다 많은 규모이다. 이는 방글라데시에서 해외로 이주한 근로자들은 자신의 고향의 가족들에게 보내는 것으로 방글라데시에 있는 가족들이 더 나은 삶으로 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출처1. Economist, 2012년 11월 3일 “Out of the basket” http://www.economist.com/news/leaders/21565627-lessons-achievements%E2%80%94yes-really-achievements%E2%80%94-bangladesh-out-basket

출처 2. Economist, 2012년 11월 3일 “The path through the fields" http://www.economist.com/news/briefing/21565617-bangladesh-has-dysfunctional-politics-and-stunted-private-sector-yet-it-has-been-surprisingly?spc=scode&spv=xm&ah=9d7f7ab945510a56fa6d37c30b6f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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