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 56783171

작성일 : 15.06.03 | 조회수 : 953

제목 : EU, 마케도니아 정정불안 해소 중재 나서 글쓴이 : EU연구소
첨부파일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요하네스 한 EU 확대담당 집행위원은 2일 마케도니아의 수도 스코페의 EU 대사관저에서 니콜라 그루에프스키 총리와 야당인 사회당 조란 자에프 당수 간 회동을 중재한 자리에서 양측이 정정 불안을 끝낼 구체적인 제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U 대변인도 이런 사실을 확인하며 "유럽 통합 측면에서 양쪽이 정치적 갈등을 해소하고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루에프스키 총리는 지난 2006년 부임한 이래 공직자와 법관, 언론인, 경찰 등 2만여 명의 전화 통화를 도·감청하며 비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사회당은 지난 2월부터 전화 통화 파일을 조금씩 공개하고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면서 그루에프스키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 

그루에프스키 총리는 도청 파일이 국가를 혼란에 빠뜨리려고 외국의 정보기관이 조작해 야당에 넘긴 것이라고 주장하며 사임 요구를 일축하고 있다.

그루에프스키 총리는 EU가 중재한 과도정부 수립과 조기 총선 실시 제안도 거부했다.

올해 초 사회당 자에프 당수도 도청 파일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몇몇 장관직을 요구했다가 그루에프스키 총리로부터 거절당하자 파일을 공개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여야의 협상 내용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단 협상이 타결되면 수개월간 이어온 도청 파문은 일단락될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망했다.

  •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