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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7.11 | 조회수 : 938

제목 : EU 집행위원장 후보 '브렉시트 연기할 수 있다'(종합) 글쓴이 : EU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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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은 10일(현지시간) 브렉시트 시한이 또 다시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폰데어라이엔 후보는 이날 유럽 의회에서 발표한 연설에서 "영국 의회의 승인을 받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면 나는 그것(브렉시트 연기)이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영국은 당초 지난 3월29일 브렉시트를 단행할 예정이었지만 브렉시트 이후 전환 기간 등을 담은 합의안에 대한 영국 의회 통과가 지연되면서 10월31일로 미뤄졌다.

영국 차기 총기 유력 후보인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은 노딜을 감수하더라도 10월31일에 반드시 브렉시트를 감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후보는 그러면서 영국이 EU에 남기를 바란다는 뜻을 표명했다.

폰데어라이엔 후보는 "나는 아직도 영국이 EU에 남길 희망한다"라며 영국의 당국자들은 브렉시트가 미칠 영향을 제대로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BBC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후보는 다음주로 예정된 인준 투표를 앞두고 이날 유럽의회에서 연설을 했다.

폰데어라이엔 후보는 EU 집행위원장이 되면 기후변화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양성 균형 문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의회로부터 승인을 얻을 경우 오는 11월1일부터 EU 집행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장 클로드 융커 현 EU 집행위원장 임기는 오는 10월 말 종료된다.

폰데어라이엔 후보가 인준 투표를 통과하면 첫 여성 EU 집행위원장이 된다.

폰데어라이엔 후보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EU가 브렉시트에 합의했지만 영국 의회 부결로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영국이 EU에 남기를 바라지만 일을 원만하게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서명은 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백스톱 조항을 포함해 영국과 합의를 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60세인 폰데어라이엔 후보는 기독민주당(CDU) 소속 보수 성향 정치인이며, 독일 최초 여성 국방장관이다.

ksk@newsis.com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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