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뉴욕 동문회 선배님들께

  안녕하세요 동문회 선배님들! 저는 이번 뉴욕 동문회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과 *학년 ***이라고 합니다.

  우선 저를 장학생으로 선정해주신 부분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버지의 지병으로 인한 입원으로 정말 힘든 상황이어서 장학금이 가뭄에 단비와 같았고, 지금 학교를 원활히 다니는 데 있어 정말 도움이 되어 매우 감사하다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선배님들, 뉴욕이라는 곳에서 본인의 삶을 영위하는 것은 어떤가요？ 선배님들 다 각자 사정이 있어 뉴욕에 계시겠지만, 저는 모국이 아닌 곳에서 살아가는 선배님들이 대단하고, 한편으로는 힘드시겠다 싶지만 먼 곳에서 본인들의 삶을 개척하신다고 생각하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선배님들의 경험, 이야기들을 직접 듣고, 이를 저라는 한 사람의 발전 자양분으로 삼고 싶을 정도입니다. 정말 진심으로 선배님들과 소통도 해보고 싶은데, 이억만리 떨어져 있어 제가 찾아뵐 수도 없고, 각자 바쁘게 살아가시기에 그렇게 하기 어렵다는 것이 참 아쉽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저를 도와주셔서 또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

  선배님들! 연세가 있으셔서 인생 제 2막을 사시는 분들께는 평안하고 행복한 삶을, 현역에서 치열하게 사시는 선배님들에게는 하시는 일마다 잘 풀리시도록 행운을 기원하겠습니다! 선배님들은 제가 삶을 불확실성에서 잘 이끌어가도록 응원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언젠가 또 제가 뉴욕 동문회가 되어 선배님들을 뵐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편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학과 *학년 재학생

***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