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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5.16 | 조회수 : 525

제목 : 2022학년도 1학기 '조종수 장학금' 수혜자 글쓴이 : 발전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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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수 선배님께

 

선배님!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학기 조종수 1기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번 *******전공 *학년생 ***입니다.

먼저, 저의 버킷리스트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버킷리스트 5가지는 자전거 배우기, 주변에 고마운 사람들 10명에게 밥 사기, 가족 모두와 여행하기, 해외봉사활동, 자서전 쓰기입니다. 저는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선배님께서 제시해주신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미래를 위해 현재의 행복에 너무 많은 부분을 포기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버킷리스트에 가장 만만한 자전거 타기를 시작했습니다. 4월부터 서울시 따릉이 자전거를 대여해서 매일 밤 외대 대학원 건물 앞에서 자전거 타기를 연습했습니다. 일주일 정도 즈음에는 자전거를 타고 10m도 나아가지 못했던 제가, 자전거로 학교까지 통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자전거를 잘 타게 되었습니다. 물론, 자전거를 너무 열심히 탔던 나머지 며칠 전에 자전거에서 넘어져서 ***가 부러졌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통깁스를 한 채로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 복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를 다친 54일 이후에 5명의 친구가 제가 사는 곳에 방문해 점심과 저녁 그리고 디저트를 사다주고, 제가 병원에 갈 때마다 1명씩 같이 따라가 주었습니다. 전에도 받았던 도움이 많은 친구들이었는데, 제가 다쳐서 더 더 많이 도움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부터 주변에 고마운 사람들에게 밥 사기버킷리스트를 해보려고 합니다.

선배님께 받은 장학금으로 주변의 고마운 사람들에게 보답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올해 안에 가족 모두와 함께 여행가기버킷리스트를 지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은 저와 부모님 그리고 큰누나, 작은 누나 5명 가족입니다. 작은 누나가 ** ******에서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올해 **세로, 앞으로는 장시간의 비행은 어려울 것 같아 생의 마지막으로 작은 누나가 있는 **으로 가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저희 누나 둘이 일정을 조율 중인데, 아마 추석 즈음에 가족 전원이 ** ******에 여행을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 버킷리스트는 저만의 버킷리스트가 아닌, 가족 전체가 원했던 버킷리스트가 아니었나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은 버킷리스트 2가지인 자서전 쓰기해외 봉사활동은 당장 눈 앞에 보이는 계획은 아직 없지만, 제가 열심히 준비해서 이뤄볼까 합니다.

선배님!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해주시고, 귀한 시간 내어 대화의 시간 만들어주신 것 정말 감사합니다. 저 외에도 다른 조종수 1기 장학생들도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선배님처럼 성공한 사람과 만날 수 있고, 지원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전에도 말씀 드린 적 있지만, 저도 사회에 자리를 잡고 선배님처럼, 저의 이름을 담은 장학금의 기부자가 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조종수 장학생 1기 ***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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