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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5.16 | 조회수 : 562

제목 : 2022학년도 1학기 '조종수 장학금' 수혜자 글쓴이 : 발전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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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수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조종수 장학생으로 선발된 한국외대 ******과 *학년에 재학 중인 ***이라고 합니다.

먼저 이렇게 장학생으로 뽑히게 되어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사실 장학생 선정 발표가 거의 한 달 넘게 지체되어 학교 커뮤니티에 많은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은 문의글을 남기고 결과를 기다리는 것을 보고 저는 거의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장학생으로 선정되었다는 전화를 직접 주셔서 너무 놀랏고 기대를 안하고 있었기에 오히려 기쁨이 배가 되었습니다. 합격 전화를 받은 이후 저는 제가 장학생으로 뽑히게 도니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별 다를 것 없는 저에게 이렇게 기회를 주신 것은 무엇보다 저의 성장 가능성을 보셨기 때문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고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해주며 올바른 인성을 갖춘 어른으로 성장해 나아가는 것을 도와주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졸업 후 교사가 되기까지는 교직이수, 교생실습, 임용고시 등의 힘든 과정들이 남아있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저의 꿈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 것입니다. 처음에 조종수 장학금 신청서를 쓰면서 버킷리스트 5가지를 꼭 필수 항목으로 넣으라는 것을 보고 굉장히 특이한 자소서가 되겠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쓰기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써오던 틀에 박힌 자소서와는 완전히 다른 무언가가 담긴 나만의 이야기를 풀어나가야만 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나의 생각들을 풀어 나가다보니 오히려 나 자신을 되돌아보며 내가 진정으로 원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들이 무엇인지 제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버킷리스트 다섯 가지 중 세 가지는 벌써 도전 중에 있으며 이러한 도전을 꿈꾸게 해주신 조종수 장학에 감사를 드립니다. 꿈꾸어 보지 않았으면 도전조차 하지 않았을 일들에 도전할 용기와 그 첫걸음을 과감히 뗄 수 있게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버킷리스트 중 제일 마지막 다섯 번째 항목은 저도 언젠가 내 이름 걸고 장학금 지원하기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조종수 장학금을 받은 것을 계기로 저의 이 마지막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한 강한 동기부여가 된 것 같습니다. 단순히 장학금을 받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 자신이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로 삼아 제가 받은 이러한 도움들을 다시 사회에 어려운 이웃들과 소외계층에게 나눌 수 잇는 사람이 되도록 부단히 노력하고 꿈을 향해 도전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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