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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0.11 | 조회수 : 872

제목 : [101011] 학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방법 글쓴이 : 교수학습개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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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방법

 

 

최고의 교수들은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학생과의 ‘소통’을 꼽습니다. 수업이란 교수자와 학습자 간의 소통과정이므로, 교수와 학생이 소통만 잘 한다면 그 수업은 대체로 성공적입니다. 교수와 학생 간의 소통은 수업시간에 주로 이루어집니다만 이 소통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이 2002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교수에 대한 기대가 무엇이냐 ’는 질문에 신입생들은 ‘전공지도(38.7%)’, ‘인간적인 유대관계(33.4%)’를 가장 높게 꼽았습니다.

‘교수가 강단에서 내려와야 수업이 성공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교수와 학생이 개인적인 교류를 이루려면 교수가 먼저 학생에게로 ‘내려와야’ 합니다. 학생 입장에서 교수님께 다가서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교수님이 먼저 권위주의를 털어버리고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출 때부터 소통이 시작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학생과 소통을 시작할 수 있을까요  구체적인 방법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학생의 이름과 얼굴을 외우기

학생들은 자신의 이름을 상대방이 기억해줄 때 상대방과 소통이 되고 있다고 믿습니다. 가능하면 빨리 학생들의 이름과 얼굴을 일치시켜서 외워야 합니다. 교수가 학생과 친해지려면 학생들의 얼굴과 이름을 가급적 모두 외워야 합니다.

기념사진 찍기

지난 주에 우리 대학에서 교수법 강의를 하신 이의용 교수님은 개강 다음 시간에 한 학생씩 칠판 앞에 나오게 한 후 칠판 앞에 나란히 서서 사진을 찍는다고 합니다. 교수님과 학생 사이의 칠판에 학생 이름을 쓴 다음 기념 촬영을 하며, 이때 독특한 자세를 취하면 기억하기 쉽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사진들을 높고 학생들의 특징을 살펴가며 이름을 외는 것입니다. 또는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매주 두 세 개 조와 기념사진을 함께 찍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나중에 사진을 보면서 표정, 헤어스타일, 복장, 나누었던 이야기 등을 확인하면서 이름을 외우면 좋습니다.

명찰 달기

모든 학생들에게 개성있는 명찰을 만들어 수업시간 내내 목에 걸고 활동합니다. 손바닥 크기의 명찰에는 본인을 나타내 보일 수 있는 특별한 정보들이 개성있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방법은 학생들 사이에서도 서로의 이름과 얼굴을 외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10+10 법칙

수업 시작 10분 전에 교수가 교실에 도착하여, 먼저 오는 학생들과 대화를 하며 얼굴도 익히고 정보도 교환하시기 바랍니다. 그러자면 다른 학생들도 다음부터는 일찍 도착하여 교수와 대화를 나눕니다. 마찬가지로 수업 시간을 마친 후에도 바로 교실을 떠나지 말고 남은 학생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시기 바랍니다. 10분만 투자하면 학생들과 훨씬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면담하기

수업 시작 전이나 수업을 마친 후 학생과 간단한 대화를 나누는 것도 소통에 큰 도움을 줍니다. 공식적으로 면담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강의실로 향하다가 만났거나 수업을 마친 후 함께 걸어가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때 나눈 이야기를 다음에 만났을 때 기억하며 그 다음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문자나 이메일 주고받기

이메일이나 SMS 문자 메시지를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요한 과제가 있다든지 날씨가 춥다든지 할 때에 주의를 환기하는 친절하고 정감있는 메시지를 보낸다면 교수와 학생간의 거리가 훨씬 더 가까워집니다. 학생이 보내온 메시지에는 반드시 답장을 해야 합니다.

연구실 문 열기

대부분의 대학의 교수 연구실을 둘러보면 알 수 없는 ‘벽’이 느껴집니다. 문에는 대개 ‘재실’, ‘퇴교’, ‘외출’, ‘교내’라는 표시가 있습니다. 연구실을 찾아온 학생을 안내하는 표시는 없는 불통(不通) 연구실이 99%입니다. 그런데 어떤 대학의 연구실 문 옆벽에 작은 화이트보드와 펜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교수님은 그것을 통해 부재중 연구실을 방문했던 학생과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었다고 합니다.

적절한 정도로 자기공개 시도하기

사람과 사람이 가까워지려면 우선은 상대방에 대해 많이 알아야 합니다. 그 다음 자신을 상대방에게 많이 노출해야 합니다. 적절한 자아노출은 소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가끔 자랑스럽지 못했던 상황에 대해 이야기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학생들은 그러한 이야기를 자신들에게 공개하는 것에 대해 감동합니다. 자기 공개는 교수와 전체 학생들이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줍니다.  

 

출처: 이의용. 잘 가르치는 교수(2010). 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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