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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07 | 조회수 : 1973

제목 : 영어통번역학부, '맨 부커상 수상자 Deborah Smith와의 대담' 성황리 개최 글쓴이 : 전략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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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캠퍼스 어문관 206호에서 지난 5월 1일(수) 오후 3시 반부터 5시까지 데보라 스미쓰 강연이 영어통번역학부에 의해 개최되었으며, 이번이 그녀의 두 번째 외대 방문이다.

그녀는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번역하여 2016 맨 부커상을 받아 한국문학을 널리 세계에 알려, 번역 발전에 이바지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특강은 ‘영미문학과 번역’ 전공 주임 윤선경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하여, 사회자의 질문과 스미쓰가 대답하는 대담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강연장에는 약 180여 명이 넘는 교강사 및 석박사과정생, 통번역대학 학부생 및 번역에 관심 있는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한국 소설을 번역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고 흥미로웠던 번역이 무엇인지 묻는 첫 번째 질문에 번역가 스미쓰는 무엇 하나를 선택하기가 굉장히 어려우며, 모든 번역 작품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번역은 어려운 작업이며 종종 사람들의 비판이 있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번역가 자신이 느끼는 번역의 기쁨은 무엇보다 책을 읽고 쓰는 즐거움이 있고 감명 깊게 읽은 작품을 다른 언어권 독자에게 소개하는 것이 큰 기쁨이라고 번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영어와 한국어의 문화적/언어적인 차이에서 비롯되는 번역 문제들을 논할 때, 스미쓰와 윤선경 교수는 영미권과 한국의 서로 다른 번역 관행을 얘기하였다. 영미권은 주석을 달지 않으며 편집가의 역할이 중요한 반면, 한국은 직역이 강해서 많은 주석을 달고 편집이 이루어지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스미쓰는 페미니즘이 번역과 어떤 식으로 연관되는지에 대한 논의와 함께, 문학번역이 가진 탈식민주의적 잠재성이 영어 지배적인 세계적 흐름을 막을 수 있는가에 대한 희망적인 논의도 진행하였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미래 번역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번역은 힘든 일이지만 의미 있는 일임을 강조하며 실제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학생들은 다양한 질문을 하였는데, 주로 스미쓰가 번역에 착수하기 전 작품 선정 기준, 출판의 문제, AI 번역과 문학번역의 관계나, 취미에서 직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준비에는 무엇이 있는지 실제적인 질문도 이어졌다.

이날 진행된 특강에서는 많은 청중들이 참가하였으며, 뜨거운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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