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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8.30 | 조회수 : 998

제목 : [10.08.31] 서울대 강의 집에서 듣는다 글쓴이 : 교수학습개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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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인터넷 서비스

한국 근·현대문학 연구의 권위자인 서울대 국문과 권영민 교수는 다음 주에 녹화할 첫 인터넷 강의 준비에 정신이 없다.

"이인직의 '혈의 누'는 신교육사상을 전파한 신소설로 알려졌죠  그런데 결정적인 순간에 한국인을 구원해 주는 것이 일본이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시(1906년) 일본이 조선을 보호국화하려 했던 정치적인 담론이 스며들어 있는 것이죠."

권 교수는 서울대가 다음 달 18일부터 시작하는 일반인 대상 인터넷 강좌 '서울대학교 온라인 지식 나눔(SNUi)' 서비스에서 '권영민 교수의 우리 소설 읽기'를 맡는다. 강의 중간에 삽입될 동영상과 작가·잡지 사진 같은 이미지 파일도 만들고 있다. 모두 처음 해 보는 일들이다. 권 교수는 "실제 서울대에서 하는 대학 1학년 교양과목 수준으로 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가을학기부터는 이렇게 안방에서도 서울대 교수들의 강의를 청강할 수 있게 된다. 다음 달 1일부터 SNUi 홈페이지(www.snui.ac.kr)를 통해 수강신청을 받으며, 강의료는 20강 기준 3만원 정도다. 1시간짜리 한 강좌당 1500원인 셈이다.

서울대 평생교육원 김종범 팀장은 "대학의 역할이 재교육과 시민교육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주문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온라인 게임업체 엔씨소프트와 협력해 이 서비스를 구축해 왔으며, 앞으로 IPTV(인터넷TV)와 모바일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좌는 크게 ▲'인문학의 세계' 등 교양강좌 ▲'스페인 문화탐방' '제3기 인생 온라인대학' 등 전문강좌 ▲'우리 소설 읽기' '동서양 문학의 비교' 등 기획강좌 ▲'온라인 한국어교사 양성과정' 등 자격증강좌의 4개 분야로 구성된다. 문의는 (02)880-2568.

<조선닷컴 / 2010년 8월 31일>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8/30/20100830000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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