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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1.01 | 조회수 : 861

제목 : [10.10.25] 이공계 해외 석학 강의 IT타고 전국으로 글쓴이 : 교수학습개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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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의 안드리스 프리발즈 교수는 오는 2011년  1학기 `공학윤리` 과목 강의를 한다. 현지 강의실에서 강의을 하지만 대상은 한국의 7개 공과대학 학생들이다. 서울대를 비롯해 부산대, 경북대, 전북대 등 각지의 공과대학생들은 같은 시간에 원격 화상강의를 통해 이 수업을 듣는다.

앞으로 이처럼 전국 공과대학에서 세계적 석학의 강의를 IT기술을 이용해 수강할 수 있게 된다. 서울대학교에 따르면 20일 기공식을 가진 글로벌공학교육센터(센터장 윤재륜 재료공학부 교수)는 별도 원격화상강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공계 교육 국제화의 `허브`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원격화상강의 시스템이 갖춰지면 전국 30개 공과대학에서 글로벌공학교육센터를 경유한 세계 유수 대학의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된다. 공간적 제약이 뛰어넘어 노벨상 수상자 등 해외 석학들의 강의를 전국 어디서든 들을 수 있다. 단순히 영상을 보여주는 차원이 아니라 실제 수업처럼 교수와 학생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양방향시스템이다.

현지에서 강의를 하는 교수는 강의를 듣는 학생들의 모습을 다중화면으로 볼 수 있다.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도 다른 학교 학생들이 어떤 내용의 질문을 하는지를 화상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센터에는 멀티커넥션 장비를 갖추고, 각 대학들은 교과부의 지원으로 해외 대학들이 구축하고 있는 화상강의 시스템을 구축한다.
>그 동안 국내에서 노벨상 수상자 등 유명 석학의 강의를 들으려면 최소한 수천만원의 초빙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수도권 일부 대학을 제외하곤 학생들이 강의를 접하기가 쉽지 않았다. 강태진 서울대 공과대학장은 “이공계 교육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고급 인재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선 국내에서도 세계 수준의 강의를 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을 앞두고 7개 대학이 서울대를 통해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및 영국 옥스포드대의 강의를 수강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는 글로벌 리더가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을 강화하는 과목과 직무 역량 강화 교과목 등을 개설해 전국 공과대학에 전공별로 온라인 강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 학장은 “향후 국내 전체 122개 공과대학의 절반인 60개 대학까지 원격화상강의 시스템을 이용해 해외의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항식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기획관도 “보다 많은 대학이 원격화상강의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 2010년 10월 25일>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010220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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