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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7.05 | 조회수 : 507

제목 : 인도연구소 HK+사업단, 명사초청특강 개최 글쓴이 : 전략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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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인도연구소(소장 김찬완)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은 지난 6월 3일(금),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황순일 학장을 초청하여 "식민지시대 인도불교의 유적 발굴과 오리엔탈리즘"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하였다.


강연자는 먼저 인도의 불교 유물유적을 연구한 초기 인물들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Francis Buchanan(1794), James Princep(1837), A. Cunningham(1850), Archibald Carlleyle(1874-84) 등 이들의 활동을 먼저 설명하면서 서구, 특히 영국령 인도 시대의 영국인 인도 불교 유적 발굴자들의 초기 유적 발굴 및 연구 결과에 대해 정리하여 자료를 제시하였다. 다음으로 1880년 이후의 발굴에 대한 설명을 통하여 이들이 전문고고학자가 아니었기에, 발견된 유물들의 가치를 알지 못하고 훼손하게 된 경위, 이로 인하여 붓다의 진신사리가 사라지게 된 경위를 설명하였다. 또한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아쇼카 석주 비문에 대한 진실 공방의 문제가 이런 이들의 약탈적 발굴과 비전문가적 견식에서 비롯되었음을 지적하였다.


결론적으로 강연자는 이런 19~20세기에 걸친 인도 불교 유적 및 유물 발굴이 약탈적 발굴과 비전문가적 견식으로 이루어진 연유로 인하여 지금까지 일상적으로 전해 내려오는 불교 초기의 역사에 관련된 이론을 전부 다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문제가 있고, 그러므로 지금이라도 당시의 유물유적 발굴에 대한 비판적 입장에서 새로운 연구를 진척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향후의 인도 불교학 연구에 있어서 단지 사상적인 연구에 국한될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용적 연구가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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