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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24 | 조회수 : 815

제목 : EU, 시리아 사태 러시아 추가제재 않기로 글쓴이 : EU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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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은 시리아 알레포의 민간인 무차별 폭격 등에 대한 러시아 책임론과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를 취하지는 않기로 했다.

다만 EU는 시리아 알레포에서 현재의 잔학행위가 계속된다면 가능한 옵션을 고려하기로 해 향후 추가제재에 나설 가능성은 열어뒀다.

EU가 21일 오전(현지시간) 내놓은 EU 정상회의 첫날 회의결과 요약본에 따르면, 28개 회원국 정상들은 회의에서 시리아 알레포 임시 휴전의 연장을 요구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상들은 또 시리아 알레포에서의 즉각적인 적대 행위 중지와 함께 유엔의 감시하에 신뢰할 수 있는 정치적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정상회의 개최 전에 나돌았던 정상회의 결과 발표문 초안에서 언급됐던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빠졌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제재에 대한 언급을 추가하는 게 실익이 없다"며 제재반대 입장을 밝혔다.

다만 첫날 회의에서도 정상들은 "잔학행위가 계속된다면 모든 가능한 옵션들을 검토한다"고 밝혀 추가제재에 대해 추후 논의할 길을 열어뒀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알레포에 대한 공습이 지금과 같은 강도로 계속된다면 그것은 확실히 우리가 지금 하는 것(제재 논의)에 대해 고려하게 하는 이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첫날 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EU와 회원국들은 러시아에 대한 압력을 넣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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