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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5 | 조회수 : 1245

제목 : 2020학년도 2학기 'Matthew D. Lee & Katherine H. Lee 장학금' 수혜자 글쓴이 : 발전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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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선 선배님께

안녕하세요○○○캠퍼스 ○○○학과 ○○학번 ○○○입니다.

이맘때 쯤이면 사그라들 줄 알았던 바이러스는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벌써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이 지나고 입동이 다가오는 늦가을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선배님과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게 지내시고 있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첫 번째 감사 편지를 보낸 후 방학 동안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토대를 다졌습니다.

기본적인 자격증들이었지만 한꺼번에 여러 개를 준비하려니 버겁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대학 입학 이후 가장 치열하게 보냈던 방학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회인이 되면 이 때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몇 번이고 마음을 다잡았는데,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방학 동안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던 것도 선배님의 덕분입니다.

그동안의 방학은 학기 중엔 학업에 열중하느라 하지 못했던 아르바이트를 하는 기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랬던 방학과, 대부분 비대면 수업이라 다소 생소했던 방식의 중간고사도 지났습니다.

시대가 바뀌면서 새로운 일상에 적응해야 하는데 아직도 익숙하지 않고, 꿈을 꾸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순간에만 누릴 수 있는 것들에 감사하며 이겨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비워내 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가득 차있던 욕심과 조급함을 내려 놓고,

현재 가진 것과 할 수 있는 것들에 감사하며 살아가 보려고 합니다.

선배님의 은혜도 당연히 그에 포함되겠지요.

남은 2020년 순탄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1029

○○○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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