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 28255

작성일 : 07.09.17 | 조회수 : 1155

제목 : 효과적인 수업기법(3) 글쓴이 : 교수학습개발센터
첨부파일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효과적인 수업기법(3) - 학생들의 대답을 유도하고 반응보이기

교수님들께서 가장 많이 하시는 고민 중의 하나는 강의가 교수님만의 <원맨쇼>가 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요즘 학생들은 자기 주장도 강하고, 과거의 학생들보다 발표도 잘한다고는 하지만 기대하는 바대로 반응을 보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예: 교수님께서는 열심히 준비해온 질문을 던지지만 학생들은 묵묵부답일뿐 교수님의 얼굴만 빤히 쳐다봅니다. 학생들의 반응이 없으면 5초가 5분같이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많은 교수님들이 질문을 한 후 몇 초 이상을 기다리지 않고, “정답은 ○○○입니다.” 하고 스스로 대답하고 맙니다.>
위와 같은 상황이 일어나 학생들의 무관심에 상처받지 않으시려면 학생들의 반응을 반드시 받아내야 합니다. 몇 가지 기술을 소개합니다.

 

 

1. 대답을 유도하기

◆ 질문받을 시기를 결정하기

학생들에게 질문을 하기 전에 질문 시기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1) 질문의 시기를 열어두는 경우
어떤 교수님들은 학생들에게 언제든 질문이 있으면 망설이지 말라고 독려하기도 합니다. 이 방법은 강의식 수업과 토론식 수업을 병행하는 소규모 강의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2) 질문의 시기를 한정하는 경우
교수님들은 대부분 수업시간 마지막에 질문 시간을 따로 마련하여 학생들에게 질문을 독려합니다. 그러나 주어진 시간에 강의 분량을 마치기가 어려워 피상적으로 “질문 있습니까  없으면 수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고 말하면서 수업을 마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수님께서 질문시간을 따로 마련할 생각이라면, 학생들에게 그 점을 미리 알려 나중에 무엇을 질문할 것인지 미리 생각해보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 반응이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질문 후 대답이 나올 때까지 무작정 기다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은 보통 ‘간 큰’ 교수님 아니면 하기 힘듭니다. 질문을 던진 후 침묵이 흐르는 동안 교수님의 눈은 두 개이지만 교수님을 바라보는 학생들은 수십개, 수백개가 아닙니까  그 많은 눈이 교수님을 주시하고 있으니 얼굴이 보통 두껍지 않으면 견디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러나 그 고비를 잘 넘기면 진땀 빼는 교수님이 불쌍해서라도 ‘그래, 내가 대답해주자’하는 착한 학생이 나오게 마련입니다.

◆ 말의 ‘물꼬’를 틔워준다

반응이 없으면 옆의 학생과 1-2분 정도 논의하도록 지시합니다. 주어진 시간이 지난 후 옆학생과 의논한 것을 이야기 하라고 하면 비교적 쉽게 대답할 수 있게 됩니다. 옆에 앉은 학생과 의논하라고 해도 모든 학생들이 진지한 토론을 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1-2분 정도라도 학생들이 말할 기회를 주면 침체되어 있던 강의실 분위기를 다소 살릴 수 있는 효과를 보게 됩니다.

◆ 단골로 틀리게 말하는 답을 제시한다

“답이 ○○○라고 생각합니까 ” 라고 일부러 틀린 답을 제시해줍니다. 흔히 틀릴 수 있는 답을 제시해서 생각(정답)의 범위를 좁혀주는 작업을 할 수도 있고, 정반대되는 대답을 제시해서 학생들이 거꾸로 생각해보게 할 수도 있습니다.

2. 반응보이기

◆ 구체적으로 칭찬한다

학생이 정답이나 적절한 대답을 했을 경우에는 모호하게 “좋다”, “잘했다” 보다는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좋은지를 지적해줍니다.

구체적인 칭찬의 예) “적절한 예를 들어주어서 좋다”, “이유를 말해주어서 좋다”
                              “질문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했다”
과장된 칭찬의 예) “야, 천재적인 발언이다”, “귀신같이 알아맞혔네”

◆ 학생이 못했을 때는 격려해준다

학생이 틀렸을 경우 틀린 사실만을 강조하면 학생은 무안해하고, 몇 번 더 틀리게 되면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틀림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답을 맞힐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좋은 격려표현의 예) “그 대답에서 ○○○을 응용하면 되는데 ”
                              “그 대답과 이것을 연결하면 좀 더 정확한 대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 엉뚱한 대답을 했을 경우에는 순발력을 발휘한다

학생이 질문을 잘못 이해한 이유를 교수님 자신에게로 돌리거나 주변 환경으로 돌려 학생을 무안하지 않게 해줘야 합니다.

좋은 표현의 예) “내 질문이 조금 모호했던 모양입니다. 질문은 ○○○였습니다”
                        “그 대답은 다음 질문에 대한 정답이네요. 조금 기다려주세요”
                        “그 대답에 맞는 질문은 과연 무엇일까요 ”

※ 참고문헌
김승욱(역)(2003). 「강의기술」서울:풀빛
조벽(2001). 「조벽교수의 명강의 노하우&노와이」 서울:해냄

  •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