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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4.16 | 조회수 : 865

제목 : [08.04.16] 1교시 시작전 “Good morning everybody” 글쓴이 : 교수학습개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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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시 시작전 “Good morning everybody”
영어교육 학교서 해결해요

전국 최초 매일 아침 30분씩 활용 자체수업
교사·학부모들, 매주 1회 원어민 영어연수
재량시간 학년별 영어체험활동 실력 ‘쑥쑥’

■ 초등영어 해법 찾은 광주 대성초교

“Good morning Mina.” “Good morning Minsu.”
아침마다 합창하듯 흘러나오는 영어 회화 소리. 외국어학교가 따로없을 만큼 교정은 영어공부 열기로 넘쳐난다. 학생들도 이제 영어가 어렵지 않다는 듯 신나는 표정이 역력하다. 지난달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부터 3학년 이상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일 영어공부를 시작한 광주대성초등학교(교장 김순철).
이 학교는 전국 최초로 학교내에서 자체적으로 초등영어를 해결할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새정부 영어교육 강화정책 발표 이후 다양하게 나오는 교수학습법이 인력수급 등에 따른 예산투입 부담으로 주춤거리지만 이곳 만은 예외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해 ‘영어 공교육 실현’을 고민 끝에 얻은 초등영어 해법안이 실행 과정에서 전혀 걸림돌이 없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학교의 영어교육 프로그램 중 가장 핵심이 되고 있는 것은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30분간 아침시간을 활용한다는 것.
학교측은 학교 운영규정 범위 내에서 영어학습시간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공론화를 거쳐 아침시간을 확보했다.
하지만 대안은 나왔지만 수업을 누가 담당할 것인지가 과제로 남으면서 다시한번 고민에 빠졌다. 외부 강사 활용 등 시스템 운용방법을 마땅히 찾지 못해서이다.
머리를 맞대고 연구를 거듭하던중 교사 전체가 발벗고 나서기로 결론을 내리면서 실마리가 풀렸고 세부방안 마련이 추진됐다.
먼저 각반 담임 교사들이 광주시교육청 홈페이지‘Everyday English 365’웹 자료와 보충 자료를 자체 개발해 학생들을 지도하는 학습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방과후학교 교육으로 매일 수업전 1시간씩 주5시간 영어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여기에 재량활동 중 1시간을 교내 강당에서 학년별로 상황에 맞는 영어 체험 활동을 실시하고, 정규수업 2시간(고학년 기준)을 포함해 영어공부 시간을 주당 총 8시간으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학교 전 교직원을 비롯 학부모가 참여하는 영어수업능력 향상을 위한 연수도 준비했다.
매주 월요일 오후 수업을 마치고 시교육청에서 파견한 원어민과 함께 ‘영어 수업 잘하기’ 연수를 시행중이며 향후 고학년들을 대상으로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교육비 없이 학생들의 영어 활용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교육프로그램이 학교 현장에서 완성된 것이다.
학부모들은 “정부의 영어교육 강화 방침에 사교육비가 더 늘어날 것을 우려했지만 이같은 교육시스템이 마련돼 안심이 된다”면서 전국 초등영어교육 모델링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순철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는 영어교육 수요자들을 공교육으로 흡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교직원들의 수업지도 능력이 향상되도록 다양한 영어교육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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