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연구소 HK＋사업단 제50회 콜로퀴엄 안내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연구소(소장 김찬완, 국제지역대학원 인도·아세안 학과 교수)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은 오는 7월 14(금)에 ‘자타카, 불교 내러티브의 다양한 변용’이라는 주제로 제50회 콜로퀴엄을 개최합니다. 

동아시아권에서는 흔히 ‘본생담’ 또는 ‘전생담’으로 알려진 자타카(Jātaka)는 가장 오래된 형태의 불전 문학에 해당합니다. 깨닫기 전의 붓다가 거쳐온 전생 일화 547개를 담고 있는 이 이야기들은 인도에서 비롯되어 남쪽으로는 스리랑카와 태국을 위시한 테라와다(Theravāda) 불교 전통에, 북쪽으로는 중앙아시아와 동아시아를 아우르는 대승불교 문화권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불교 문화권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한 만큼 자타카를 구성하는 서사적 요소들은 불교적 맥락과 연관이 깊을 수밖에 없지만, 한편으로는 당시의 사회문화와도 긴밀한 영향 관계를 주고받으며 지역에 따른 고유한 색채와 특징이 더해지기도 하였습니다. 처음 문자화된 시기는 기원후 5세기 경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 또한 편집시기에 대한 추측일 뿐, 구체적인 형성 시기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며, 구전된 서사문학의 본질 상 여타의 민담과도 많은 상호작용을 주고받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본 콜로퀴엄에서는 이러한 ‘자타카’라는 장르에 대한 개관과 함께, 수록된 이야기들의 전반적인 특징과 구성 형식, 그 중에서도 특징적인 소재를 둘러싼 고찰과 지역적 전파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불교 내러티브 내에서 주로 어떤 서사 형식과 상징체계가 선택되었는지를 간략히 살펴보고, 그에 대한 의의를 짚어보고자 합니다.

∎ 주제: 자타카, 불교 내러티브의 다양한 변용

∎ 발표: 최선혜(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 박사과정)

∎ 일시: 2023년 7월 14일(금) 오후3:00 - 4:30

∎ 장소: 온라인(웹엑스) (https://hufs.webex.com/meet/hkin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