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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2.26 | 조회수 : 1256

제목 : EU, 北식량난 현지 실태조사…올해 140만t 부족할 듯 글쓴이 : EU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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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국제기구에 지원을 요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유럽연합(EU)이 인도주의 상황과 지원 필요성을 확인하기 위한 북한 현지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6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유럽 집행위원회 산하 인도지원사무국(ECHO)이 지난 23일 보고서에서 “현재 사무국 현장 직원들이 북한의 인도주의적 상황과 (지원) 필요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기술적인 임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지원사무국은 또 “이 임무는 국제 및 역내 주체들의 역량뿐 아니라 북한에서 운영상의 복잡성을 더 잘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부연했다.

보고서에는 쌀, 밀, 감자, 콩을 포함한 올해 북한 식량 생산이 140만t 정도 부족할 것이라는 예측이 포함됐다.

식량난이 악화하면서 북한은 노동자 가구에 대한 배급량을 지난달 1인당 550g에서 300g으로 줄인 것으로 파악된다.

유엔은 북한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인 1030만명이 식량난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약 41%의 주민들이 영양 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식량난을 호소하며 유엔 산하 국제기구 등 인도주의 기구들의 지원을 요청한 사실을 발표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유엔 기구들이 조기 행동에 나서기 위해 취약 계층에 대한 식량 안보 상황을 파악하고 북한 측과 다각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인도지원사무국은 지난 1월자 대북지원 현황자료(Factsheet)에서 지난 1995년부터 지난달까지 EU가 23년간 1억3570만 유로(약 1726억원) 상당의 대북 인도지원 사업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동지훈 기자jeehoon@shinailbo.co.kr

출처 : 신아일보(http://www.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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