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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1.15 | 조회수 : 1090

제목 : 제49차 UN사회개발위원회 한국청소년대표_송민규(경영09) 글쓴이 : 발전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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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사회개발을 위한 수호자를 꿈꾸다

 

제49차 UN사회개발위원회
한국청소년대표
송민규 글로벌경영대_ 경영학과 09

 

간절한 꿈은 종종 우리에게 뜻하지 않은 기회를 공한다. 이는 송민규군(글로벌 경영대 경영학과 09)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고교시절부터 UN사회개발위원회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키워 온 그에게 제49차 UN사회개발위원회 한국청소년대표로 참석하는 기회가 찾아온 것. 일주일 여의 짧지만 소중한 시간 속에서 자신의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 송민규 군과 마주했다.

 

“영어실력과 자신감으로 꿈에 다가가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2월 9일부터 2월 16일까지 유엔본부에서 개최되는 제49차 UN사회개발위원회 한국청소년대표로 파견될 학생을 선발했다. 단 한 명을 선발하는 치열한 경쟁을 뚫은 주인공은 바로 한국외대 송민규 군.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UN에서 일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왔던 터라 한국청소년대표로 선 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 기뻤다고 얘기한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영국, 브라질 등 여러 선진국과 후진국을 오가며 살았어요. 그렇다 보니 고등학교 때 이러한 격차를 조금이라도 줄여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고, UN사회개발위원회가 그러한 역할을 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터 더욱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송민규 군은 자신이 한국청소년대표로 선발된 비결로 그동안 꾸준히 쌓은 영어실력과 면접에서의 자신감을 꼽는다.


특히 면접관들의 예상치 못한 질문에 자신감 있게 솔직히 답변한 것이 한 몫을 한 것 같다고 얘기한다. 한 예로 “사회개발과 경영의 관계성을 설명하라”는 전혀 예상치 못한 질문에 “사회개발은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며 정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경영학 또한 숲을 보며 경영 정책을 세워 나갑니다. 이러한 공통점에 의해 사회개발 정책을 세우는 데 경영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라며 소신 있게 대답했다고 하니 면접관들에게 얼마나 큰 믿음을 주었을지 가히 짐작이 간다. 송민규 군은 일주일 여의 시간 동안 대한민국 UN대표단의 일원으로 우리나라의 청소년정책과 사회개발 등 청소년 관련 의제에 대해 영어로 발표하는가 하면, 세계 각국 청소년들과 토론하고, 유엔국제회의에도 직접 참관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번은 한국 측 보건복지부 담당자께서 한국의 복지에 대해 설명하고 제가 한국 측 입장에서 세계 청소년들을 위해 UN에 바라는 점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발표했는데 사회개발위원장께서 한국 측이 창의적인 방법으로 발표했다고 말씀해 주셔서 너무 뿌듯했어요. 다른 나라의 경우 자국의 사회복지 정책에 대해 소개한 반면 저희는 한국의 복지정책을 간단히 설명하고 남은 시간에 제가 청소년 정책의 개선점에 대해 발표했기 때문이죠.”


“세계에 한국외대를 알리는 첨병으로 활약하다”


송민규 군에게 UN사회개발위원회 한국청소년대표로서의 활동은 UN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 주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전에는 UN이 가난이나 국제분쟁 조정 등 큰 사건들을 예방 또는 해결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전 세계 청소년들이 어떻게 하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는지를 연구하여 의제로 만들고, 이를 모든 국가들이 공통적으로 수행하도록 유도하는 등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방대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외대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첨병으로 활약한 것 같아 뿌듯했다고.


“한국외대 학생으로서 대한민국 청소년을 대표해 UN에서 발언을 할 수 있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꼈어요. 또, 제 또래의 청소년들과 대화하며 한국외대에 다니고 있다고 말할 때에도 한국외대를 세계에 널리알리고 있다는 생각에 자부심이 컸죠.”

 

송민규 군은 자신과 같은 꿈을 꾸고, 같은 기회를 잡고 싶어 하는 후배들에게 한국을 대표해서 전 세계 사람들 앞에 서는 만큼 무엇보다 영어실력이 중요하다고 귀띔한다. 실제로 UN에서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자신의 생각을 자신감 있게 얘기하려면 영어실력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에 UN사회개발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UN사회개발위원회에서 사회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들을 어떠한 방법으로 도와줄 수 있을지 연구해보고 싶어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기본적인 행복을 누리며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UN사회개발위원회에서 사회개발을 위한 수호자가 되고 싶다는 송민규 군. 머지않은 미래에 자신의 꿈을 이루고, 지금의 생각을 열정적으로 실천할 송민규 군의 내일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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