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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6.22 | 조회수 : 1724

제목 : 2012학년도 1학기 E-Zone후기 영어통번역학부 12학번 공희원 글쓴이 : 공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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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어통번역학부 12학번 공희원입니다.

지난 1학기 동안 나름 꾸준히 English Zone을 애용한 학생으로서 짧게나마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효과적인 영어 학습을 하는데 있어 English Zone은 어학연수와 같은 효과 또는 그 이상으로 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speaking에 있어 거부감을 없애고 흥미를 얻으며 자신감까지 얻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English Zone을 방문했던 것은 영어 토론반 선발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평소 영어라면 한국말 다음으로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고 생각해오던 저는 외국인 앞에서 인터뷰를 하는데 말문이 막히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영어를 알고만 있었지 사용할 줄은 몰랐던 것입니다. 영어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말문을 트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고 그러던 중에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English Zone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하루에 한 번은 English Zone에 방문하여 영어를 익숙하게 만들자’는 작은 목표를 세워 곧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처음 일주일은 나의 공강 시간에 는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어떤 프로그램을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는지 탐색하는 기간을 일주일정도 가진 뒤 마치 전공수업과 교양수업을 듣는 것처럼 하루의 일과에 끼워넣고 한 학기를 보냈습니다. 계속 영어를 조금씩이라도 사용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생겼고 거부감이 사라졌습니다. 아직 부족한 영어실력이지만 영어를 제대로 아는데 있어 첫 걸음은 성공적으로 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처음부터 아무것도 모르는 English Zone에 애정을 가지고 참가하지는 못했습니다. 첫 일주일을 보낸 뒤, 다음 일주일이 시작되었을 때에 거의 비슷한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는 점에 조금은 흥미가 떨어졌고 가지 말까 하는 나태한 생각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을 그저 똑같은 수업의 반복으로 생각하지 않고 전에 배운 표현을 활용하여 연습을 하는 장으로 이용한다던가 표현하고 싶은데 생각이 나지 않는 부분은 적어두었다가 나중에 찾아서 내 것으로 만드는 작업을 해나가다보니 그리 지겹거나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그 곳에 가면 활력을 느끼며 꾸준히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영어를 사용하다보니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들의 문화까지 함께 알 수 있었다는 점에서 다른 나라의 문화에 관심이 많은 저에게는 꽤나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은 또 다른 English Zone의 매력입니다. 알지 못했던 다른 과, 다른 학년의 사람들과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은 물론이고, 끊임없이 자극을 받으며 학습을 지속해나갈 수 있다는 것도 또한 좋은 점이라 생각합니다. English Zone에 다니면서 단순히 영어를 연습하기 위해서 뿐만아니라 취업을 위해 영어인터뷰를 준비한다던가, 어학연수 후에 꾸준히 영어를 연습하고 싶다던가 등의 다양한 목적으로 English Zone에 모이는 분들을 보았는데 이러한 것들을 부담없이 연습하기에도 최상의 공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학연수를 다녀오신 분들도 오히려 어학연수보다 English Zone이 더 낫다는 말씀을 실제로 하시더군요.^^

 

 

저에게 English Zone에 매일 출석한다는 것은 종이에 도장을 받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저의 꿈을 이루어 나가는 작은 출발선이자 저와의 약속을 지켜나가는 과정이었고 무엇보다 소중한 사람들과의 인연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진행되는 English Zone에는 더 많은 학우분들이 부담없이 English Zone에 방문하셔서 English Zone이 진정 ‘외대와 만나서 세계를 보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가져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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