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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2.25 | 조회수 : 1439
제목 : 신입생 AP 프로그램 후기 | 글쓴이 : 하지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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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환경학과 13학번 하지훈 입니다.
저는 수시합격생을 대상으로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갔을 때 입학 전에 학교에서 영어수업을 들으며 교양 2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AP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능이 끝난 대부분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영어학원이나 자격증 취득을 위해 학원에 가지 않는 이상, 친구들과 어울려 놀거나 집에서 빈둥거리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기 싫었기 때문에 유럽 배낭여행을 가고, 어쩌피 해야할 영어 공부를 미리 해두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영어 학원을 다니는 것보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영어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학점도 취득하고 학교를 미리 경험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AP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AP프로그램은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매일 75분 수업이 4교시로 편성되어 진행되었습니다. 또 수업이 끝나고 나면 저녁 6시부터는 English Zone 수업을 통해 Speaking 실력을 쌓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정규 수업은 100% 원어민 선생님 수업이였고, 수업시간 내에는 영어로만 말하는 것이 규칙이였습니다.
솔직히 3주동안 진행된 AP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눈에 띠게 영어실력이 향상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영어로만 진행되고, 영어만 사용해야했던 AP프로그램에 참가하고 나서부터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자신감으로 바뀌게 되었고, 영어를 쓰는 것이 습관화 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영어로 말하는 것이 어색했지만 나중에는 아무렇지 않게 영어로 대화를 하고 있는 저 자신을 보면서 저 또한 놀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50만원이 넘는 프로그램 비용과 타 지역에서 온 친구들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드는 숙식비, 교통비, 교재비 등을 모두 따져보면 100만원에 가까운 지출을 하게 되었는데 이 정도 비용이면 좀 부담스럽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다른 친구들보다 먼저 학점을 취득하고, 학교생활을 시작하면서 앞서 나갈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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