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 세미오시스 연구센터, 알려진 오즈와 미지의 오즈 - 오즈 야스지로 특별전 개최

한국외대 HK 세미오시스 연구센터(센터장 전기순)는 서울아트시네마,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공동으로 2020년 1월 2일(목)부터 12일(일)까지 <알려진 오즈와 미지의 오즈 - 오즈 야스지로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오즈 야스지로 감독(1903-1963)에 관한 탁월한 저술을 남긴 하스미 시게히코는 오즈 야스지로의 현재성과 관련해 “오즈 야스지로는 지금도 미래의 작가이기를 멈추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역설적으로 오즈는 너무 잘 알려져서, 동시에 너무도 알려지지 않은, 혹은 지나치게 일본 문화에 갇힌 영화 작가로 기억됩니다. 오래된 영화, 또는 거장의 영화라는 기존의 설명의 구도 대신 여전히 미래적인 작가로 오즈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아직 우리에게 도착하지 못한 작품들과의 만남이 필요합니다.

이번 특별전은 “알려진 오즈와 미지의 오즈”라는 주제로, <만춘>(1949), <동경 이야기>(1953) 등 전후 오즈의 대표작들과 좀처럼 한국에서 상영되지 못했던 <지나가는 마음>(1933), <동경 여관>(1935) 등 1920~30년대의 무성영화 대표작 12편을 함께 상영합니다.

또한 영화제 기간에 상영작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위해 오즈 야스지로 포럼이 개최됩니다. 일본의 영화학자인 사이토 아야코와 다키나미 유키 교수가 서울아트시네마를 방문해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바라본 오즈의 영화와 무성영화 시기의 오즈 영화의 모더니티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상영작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참고링크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알려진 오즈와 미지의 오즈 – 오즈 야스지로 특별전 ]

- 일시 : 2020년 1월 2일(목) ~ 12일

* 포럼 : 2020년 1월 4일(토) ~ 5일(일) 오후 3시

- 장소 : 서울아트시네마(종로구 돈화문로 13 서울극장 1층)

- 참고링크 : HK 세미오시스 연구센터 http://semiosis.hufs.ac.kr / 서울아트시네마 http://www.cinematheque.seoul.kr

2019. 12.

HK 세미오시스 연구센터